새해벽두 마크 램지어 ‘위안부 망언’에 최윤희 학부모협 회장 “영혼까지 팔지말라” 비난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은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가 또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부정하는 논문을 6일 게재한 것에 대해 '지식매춘 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하버드대 로스쿨 홈페이지에 5일 논문 게재
마크 램지어 교수 “강제위안부 역사자료없다”
최윤희 회장 “지식 매춘행위 당장 멈추라” 비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해 국제적 공분을 산 마크 램지어교수가 이번에는 “위안부 강제징용 사실을 입증하는 동시대의 문서가 없다”고 주장해 또다시 공분을 사고 있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은 이에 “역사를 감추고 일본편을 들려고 영혼까지 팔지 말라”고 강력히 항의하는 한편 “사실과 실제 역사를 가르치라”고 으름장을 놨다. 
 
마크 램지어<사진>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또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부정하고 나섰다.

“위안부 강제동원 역사자료 없다” 또 망언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학 로스쿨 교수는 5일 이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논문 ‘태평양전쟁의 성적계약:비평에 대한 답변’에서 “일본의 저술가이자 활동가인 요시다 세이지가 1983년 펴낸 책 ‘나의 전쟁범죄’가 위안부 강제징용의 사실상 유일한 근거였다는 황당한 주장을 폈다”며 “한국 여성 강제징용설을 제기한 1996년 유엔보고서는 상당부분 이 책에 의존한 것”이라고 밝혀, 역사적 증거가 없는 허구라는 종전 주장을 이번 논문에서 되풀이했다. 
역사적 자료가 없다며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부정한 마크 램지어 교수의 논문. 지난 5일 하버드대 로스쿨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최 회장 “학자는 균형잡힌 연구해야 마땅” 일침

최윤희 회장은 마크 램지어 교수 논문이 게시된 이튿날인 6일, 편지형식의 글을 통해 “진실과 정의가 두렵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면서 “학자인 당신은 균형잡힌 연구를 해야만 한다. 역사를 감추고 일본 편을 들려고 영혼까지 팔아서는 안 된다. 교육은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사실과 실제역사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타일렀다. 

18살까지 일본에서 성장한 램지어교수의 어린시절을 언급한 그는 “당신은 일본단체와 정부로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재정지원을 받았고, 2018년에는 일본정부로부터 국민훈장인 욱일승천장을 받았다”며 그의 연구실적이 일본의 재정후원에 의존한 사실을 꼬집었다.  

램지어 교수 친모, 위안부 피하려 15살 때 결혼

특히 최 회장은 마크 램지어 교수 어머니에 대해서도 “1927년 태어나 위안부 징용을 피하기위해 15살에 결혼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육받은 인간으로서 우리 미래를 위해 추악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책임이 일본과 다음세대에 있다”며 “당신은 당장 지식의 매춘을 멈추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