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장로연합회 신임회장 황규복장로 취임 “세대연합 조화∙균형에 모범 보일 것”

뉴욕한인장로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이 열린 30일 뉴욕선한목자장로교회에서 신임회장 황규복장로<우측>가 전임회장 송윤섭장로로부터 뉴욕장로연합회 기(旗)를 전달받고 있다. 

30일(주일)오후 5시 선한목자장로교회서
한인장로연합회 12회기 회장 취임식 거행

김재열∙김정호∙허연행목사 등 고문에 위촉

“장로연합회 사역은 앞으로 분명한 세대연합 사역이 될 것입니다. 이번 12회기 모든 임원은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지난 11회기 기간에 최선을 다한 선배장로님들의 헌신을 생각하며 온 교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레트로(Retro)기관으로 존중받는 연합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대로 '전통과 새것' 조화를

뉴욕한인장로연합회 제12회기 회장 취임식이 열린 30일 오후 5시 선한목자장로교회. 이날 회장에 취임한 황규복장로(롱아일랜드성결교회)는 자신을 두고 ‘세대교체를 이룬 회장’이라는 말대신 ‘세대연합을 이루는 회장’이라고 강조하면서 논어 위정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인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을 인용하며 세대연합의 뜻을 설명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밝힌 황규복장로<사진>는 선배 장로님들의 뜻을 잘 계승하여 새로운 것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과거를 연구하여 새로운 것을 깨닫는다는 뜻. 그는 어려운 기간 장로연합회를 이끌어온 전임 임원진의 수고와 섬김에 감사를 표현하며, 앞으로 모든 성장의 기초로 삼을 것을 약속했다.

황규복장로는 지난해 12월21일 열린 뉴욕장로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송윤섭장로에 이어 12회기 신임회장에 선출돼 이날 취임했다.  

장로학교 개설…교계에 도움되도록 힘보탤 것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귀한 직분을 잘 감당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힌 신임회장 황규복 장로는 “피택장로와 사역장로, 은퇴장로 등을 위한 장로교육 아카데미 목적으로 장로대학을 신설해 뉴욕지역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교수진을 구성,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장로대학은 다민족선교대회와 함께 한인장로연합회가 전진하는 두 바퀴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열심을 다해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데믹 상황 2년 보내…모든 협력에 감사

이에앞서 이임하는 전임회장 송윤섭장로는 “펜데믹 출현으로 황망함과 두려움 그리고 체념의 시간을 지내고 견뎠던 2년의 시간이 지났다”고 회고하면서 “그럼에도 교회와 회원장로들의 수고와 협력으로 많은 사업과 집회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취임하는 황규복 회장님과 함께 장로연합회의 힘찬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축하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뉴욕장로연합회 이사장에 신용범 장로도 취임해 축하를 받았다.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사진>는 이날 욥기서를 본문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모든 분야에서 결실하고 승리하자고 격려했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성장하고 부흥하자” 설교

이취임식에 앞서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뉴욕주찬양교회 담임)는 ‘전능자의 기운’(욥32:8-10)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맡아 “하나님의 숨결과 그 분의 영으로 충만한 모든 기관과 단체 그리고 가정과 사업체는 성장하고 부흥하게 돼 있다”며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며 전능자에게 순종하는 자세를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의 기운을 받은 엘리후는 욥에 대해 “하나님보다 의롭냐”며 질책함으로써 욥의 회개를 이끌어냈으나, 엘리바스와 빌닷, 소발은 인간의 지혜로 논쟁함으로써 시간만 낭비했다고 지적하면서 “하나님의 기운은 사모하는 자가 받을 수 있으며, 이들은 반드시 승리하며, 문제해결의 응답을 받는 축복이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한인장로연합회 12회기 임원진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앞줄 좌측네번째부터)회장 황규복 장로, 이사장 신용범 장로.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또 송윤섭장로, 백달영장로, 정권식장로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과 김주열장로, 남태현장로, 박정규장로, 배상규장로, 박성범장로, 정덕상장로에 대해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또 위촉장은 ▲상임고문에 김정호목사(후러싱제일교회 담임), 허연행목사(프라미스교회 담임) ▲고문에 김재열목사(센트럴교회 담임), 김희복목사(주찬양교회 담임), 문석호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 담임), 양민석목사(뉴욕그레잇넥교회 담임) ▲다민족선교대회 준비위원장 이계훈장로 ▲장로대학 준비위원장 박용기장로 ▲부회장에 최원호장로 등 7명 ▲총무 이주수장로 ▲서기 김요한장로 ▲회계 이광모장로에게 각각 수여됐다. 
 
뉴욕장로성가단이 이정진 장로의 지휘로 '평화의 기도'를 찬양하며 축하했다.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이 이진아목사의 지휘로 연주와 찬양을 통해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뉴욕장로성가단(단장:전병삼장로)와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지휘:이진아목사∙단장:손옥아권사)이 참석해 축하찬양과 연주를, 김영재장로가 트럼펫 찬양을 했으며, 박준열목사와 황하균목사(미주성결대 총장), 손성대장로(뉴욕국가조찬기도회장), 송정훈 장로 등이 주요순서를 맡으며 힘을 보탰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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