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고∙대금∙타악기 등으로 재즈식 연주
세계 전문음악계로부터 극찬 호평
“전통과 현대 경계 넘는 독창음악 개척”

한국전통 악기로 재즈식 음악을 연주하는 월드뮤직 그룹 ‘블랙스트링’ 공연이 볼티모어와 뉴욕에서 펼쳐진다. 블랙스트링은 세계 전문음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수준높은 공연단이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조윤증)은 전 세계 음악계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는 ‘블랙스트링’ 공연이 볼티모어에서 17일, 뉴욕에서 18일 각각 치러진다고 발표했다. 

오는 17일 공연은 볼티모어 크리에이티브 얼라이언스 공연장에서 오후 7시30분 마스크댄스, 수레냐, 빛의 고도, 바빌론의 공중정원 등 대표곡을 선보일 예정이며, 18일 공연은 뉴욕 첼시 테이블+스테이지 공연장에서 오후 9시30분 각 1회씩 개최된다. 입장료는 볼티모어 20달러, 뉴욕은 30달러-65달러. 각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블랙스트링은 지난 2011년 결성된 이래 한국 전통음악과 장단을 기반으로 재즈의 즉흥성을 가미하여 지금껏 들어본 적이 없는 아름다우면서도 세련된 현대음악을 선보이고 있으며, 거문고의 명인 허윤정 서울대 교수를 주축으로 이아람 대금연주자, 황민왕 타악 연주자, 오정수 기타리스트 등 4인조로 구성돼 있다. 

조윤증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음악으로 국악의 지평을 넓힌 블랙스트링은 미국 내 국악 한류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순회공연은 뉴욕한국문화원, 월드뮤직인스티튜트, 그리에이티브 얼라이언스가 공동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후원한다. 

(문의) 한 효 디렉터 212-759-9550(내선210)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