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한인기독교총연합회 정기총회, 세기총과 협력강화 논의 등 사역방안 모색

유럽한인기독교총연합회 제3차 정기총회가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한인교회에서 열려, 현안을 처리했다. 사진은 이날 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 김승천목사에게 취임장을 수여하는 세기총 증경대표회장 황의춘목사<우측>. 사회를 보는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목사.

최근 유기총 3차 정기총회 개최
세기총, 한인디아스포라 연대협력 방안 강조
새 대표회장에 김승천목사(프랑스) 등 임원개선


유럽한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유기총) 제3회 정기총회가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한인교회(담임:장황영목사)에서 열려, 신임 대표회장에 김승천목사(프랑스)를 선출하는 등 임원을 개선하고, 유럽지역 한인교회들의 교류강화 등 주요회무를 처리했다. 

사무총장에는 김호동목사(불가리아)가 유임됐으며, 서기와 회계에는 최규환목사(벨기에)와 신기재목사(헝가리)가 각각 새 임원에 합류했다.  
 
유럽한인기독교총연합회 정기총회에서는 한인디아스포라 복음사역에 세기총과 협력하는 등 유럽지역 한인교회와 사역부흥이 모색됐다. (앞줄 좌측부터)유기총 대표회장 김승천목사와 사무총장 김호동목사,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목사, 유기총 직전 대표회장 장황영목사, 세기총 증경대표회장 황의춘목사.

이날 유기총 제3회 정기총회에는 유럽 13개국에서 20여 나라 한인기독교연합회 대표들이 참석해 각 나라별 연합회 간 교류강화와 한인교회 부흥 및 목회자 연장교육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세기총, 축하사절단에 황의춘목사∙신광수목사 참석

특히 이날 정기총회에는 한국에서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심평종목사∙사무총장:신광수목사) 대표단이 방문해 유기총의 성장과 발전에 축하메시지를 전하며, 세기총과 교류협력 증대방안을 모색했다.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목사<사진>는 유기총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세기총 전 대표회장 황의춘목사와 사무총장 신광수목사는 전 세계 한인 디아스포라 복음사역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총장 신광수목사는 이날 정기총회 개회축사를 통해 “복음전파를 위해 유럽 각 나라에서 사역하는 목회자와 선교사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세기총은 유기총과 함께 한인디아스포라 사역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한 선교동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기총 증경대표회장 황의춘목사<사진>는 경건회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시대의 분별력과 올바른 인식을 강조했다. 

세기총 증경 대표회장 황의춘목사는 정기총회 둘째날 오전 경건회에 나서 ‘분별과 인식’(마16:2-4)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이 시대는 하나님을 바로 알고 뜻을 분별하고 죄인된 인간을 바로알고 상황과 시대를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하면서 “분별력을 키우고 올바른 인식을 위해서는 지식과 경험과 성령을 통해 가능하다”며 “하지만 이것들 위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 성결한 믿음을 더하여 복음적 분별력을 든든하게 세워 갈수록 힘겨워지는 복음화 사역에 양 단체간 연합으로 결실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특별히 이번 총회에서는 [위그너처럼]의 저자 성원용목사(프랑스)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위그노에게 배우는 10가지 교훈’을 제목으로 특강했다. 

그는 혹독한 삶의 환경 속에서 말씀과 복음을 붙잡은 그들의 삶을 설명하고, 말씀중심과 예배중심, 비신앙과 불의에 대한 저항, 박해 속에서 누리는 행복 등을 강조하며 위그노의 삶을 배우자고 역설했다. 

유기총은 지난 코로나 감염사태와 관련, 유럽선교사 8가정에 1,000유로씩을 후원했으며 60여 목회자와 선교사를 초청해 영성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한인교계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역을 전개해 왔다. 

한편 세기총 증경 대표회장 황의춘목사와 사무총장 신광수목사는 이번 총회에 앞서 세기총 터키지회(지회장:이시윤 선교사)를 방문해 선교협력을 위해 논의했으며, 유기총 총회 직후에는 11개국 세기총 지회장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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