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 8일 온라인 전시...최일단 작가 삶∙예술세계 공개

뉴욕한국문화원은 세계여성의 날인 8일, 뉴욕에서 40여년간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최일단 작가<사진>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은 온라인 초청 전시회를 마련한다.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세계여성의 날인 8일,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2022아시아위크 뉴욕 겸한 특별기획전
'한국-베트남-프랑스-뉴욕' 이은 여정 소개


40여년 간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 예술가 최일단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는 ‘Elaine Ildan Choi, Here and Now’ 특별기획전이 오는 8일(화) 다큐멘터리 형식의 온라인 특별전으로 공개된다. 

8일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공개되는 온라인 기획전에서는 86세 최일단 작가의 파란만장한 삶과 치열한 예술세계가 자신의 작업실이자 생활공간인 맨하탄 아파트를 통해 소개된다.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을 겪은데 이어 뉴욕에서의 작품활동을 한 최일단 작가의 풍성한 예술세계가 소개될 예정이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조윤증)은 2022년 아시아위크 뉴욕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최일단 작가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전시영상은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koreanculture.org)에서 관람할 수 있다고 전했다. 

1955년 서울대 미대 화화과에 입학한 최일던 작가는 당시 서양미술의 기법들을 모두 섭렵하여 동양미술을 제대로 배우고자 동대학 조소과로 전과해 졸업했다. 이후 10년간 교편생활을 거치고 베트남으로 이주했으나, 전쟁발발로 1972년 프랑스로 옮겨와 3년간 프랑스 파리의 고암 이응노 화백의 문하에서 동양화를 공부해 지금까지도 고암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1975년 뉴욕으로 이주한 후 40여년간 뉴욕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대표적 디아스포라 한인아티스트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뉴욕한국문화원 조희성 큐레이터는 “최일단 작가는 ‘작가’라는 타이틀, 특히 스스로 ‘여성작가’라고 한번도 의식하지 않았고 그렇게 불리기도 원치 않는다고 했지만 그녀가 다루는 작품세계를 세계여성의 날과 아시아위크 뉴욕 기간에 선보이고 싶었다”며 “시대와 성별, 예술의 벽을 뛰어넘어 큰 감동과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작가의 삶과 예술이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관람 홈페이지) 뉴욕한국문화원 www.koreanculture.org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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