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작곡가 진은숙 씨 작품, 14일 오후 8시 카네기홀서 보스톤 심포니 연주

한국인 작곡가 진은숙 씨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정적의 파편'이 14일 카네기홀에서 초연된다. 

14일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정적의 파편’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로 초연
권위있는 유럽 음악상 대부분 수상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 씨가 자신의 작품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정적(靜寂)의 파편(Scheben der Stille)이 오는 14일 오후8시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음악감독 안드리스 넬손스)의 연주로 초연 공연을 갖는다. 

뉴욕한국문화원(원장:조윤증)은 카네기 홀과 공동으로 진은숙 씨의 작품 뉴욕초연을 주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카네기 홀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티켓($22.50-$150)을 구매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뉴욕한국문화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문의할 것을 요청했다. 
 
진은숙 씨 작품은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탁월한 기교와 깊이 있는 연주로 정평이 나 있는 그리스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의 협연으로 연주되는 ‘정적의 파편’은 보스톤 심포니, 런던 심포니,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공동 위촉한 작품으로 지난1 월, 런던에서 세계 초연되어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진은숙 작곡가의 작품 외에도 미국 작곡가 찰스 아이브스의 ‘대답없는 질문’과 프랑스 작곡가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도 함께 선보인다. 

진은숙 작곡가는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 음악대학에서 거장 작곡가 좌르지 리게티로부터 사사받았으며, 그라베마이어 작곡상(2004) 뿐만 아니라 아르놀트 쇤베르크상(2005), 모나코 피에르 대공 작곡상(2010),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2017), 뉴욕 필하모닉 크라비스 음악상(2018), 레오니 소닝 음악상(2020)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수상경력을 지니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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