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정기 월례예배 갖고 주요 회무처리
생필품 지원 비롯 양계장 설치 및 염소후원
2023년에는 선교지에 교회 설립 추진 논의
세계 가정회복 운동과 선교사역에 중점을 둔 훼이스선교회(회장:전희수목사∙사무총장:권케더린목사)는 최근 3월 정기월례회를 열고, 선교지 어머니기도회 사역과 선교보고를 듣는 등 주요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선교 현지 주민들의 경제자립을 위해 양계장 설치 지원과 염소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하는 한편 내년 2023년에는 선교지에 교회를 건축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제반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회장 전희수목사는 “아프리카, 중남미와 네팔 등 선교지의 상황은 코로나 19감염률 감소로 사역범위가 점점 회복된다는 소식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하면서 “최근 보고받은대로 선교 현지인들의 경제자립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탄자니아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지역에서 양계장 설치를 위한 지원금을 보내기로 했다”며 “복음전도와 함께 주민들의 생활이 안정되도록 마음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무총장 권케더린목사는 “요즘 선교지마다 물가상승 때문에 가뜩이나 형편이 어려운 선교지의 상황이 더 좋지않은 것으로 들었다”며 “협력 선교사님들이 사역을 더욱 왕성하게 펼칠 수 있도록 현지인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구입을 후원했고 또 자녀 장학금도 지원했다”고 전했다.
이날 장석진목사(뉴욕성결교회 원로)는 ‘가나의 표적'(요2:11)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행하신 예수님의 기적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며, 또 예수님의 긍휼을 나타내셨을 뿐만 아니라 기쁨까지 주신 기적”이라고 말하고, “훼이스선교회가 섬기는 선교지마다 예수님의 창조적 기적은 물론, 하나님의 긍휼과 기쁨을 드러내는 일들이 새롭게 나타나길 바란다”고 측복했다.
이날 정기모임에서는 △과테말라 박윤정 선교사 △엘살바도르1 황은숙 선교사 △엘살바도르2 조사라 선교사 △콜롬비아 김혜정 선교사 △파라과이 이명화 선교사 △탄자니아 정 현 선교사 △네팔 새빛들이 선교사 등 선교지 부흥을 위해 합심기도했다.
이날 모임에는 또 라흥채목사와 정바울목사, 김현숙목사, 조문자목사 등이 주요순서를 맡아 힘을 보탰다.
다음은 이번 3월 정기 월례모임에서 보고된 선교지 소식을 요약한다.
물가상승 이어져 생필품 및 양계장 설치 지원
◆탄자니아 정 현 선교사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왔던 탄자니아는 모든 것이 정상생활이었다. 하지만 최근들어 세계영향을 받아 물가상승이 30%정도 올랐다. 생필품 구하기가 어려워져 쌀과 옥수수 등을 각 가정에 지원하고 있으며 어부들을 상대하며 부도덕하게 살아왔던 여성들은 어머니기도회를 통해 새 삶을 살기로 결단해 감사하다. 이들의 경제독립을 위해 훼이스선교회가 양계장 설치지원을 약속해줘 너무나 감사하다.
생필품 공급 지원한 훼이스선교회 ‘감사’
◆콜롬비아 김혜정 선교사
콜롬비아 아구아띠다에서 시작한 어머니기도회가 소아차에서 또 시작하게 돼 감사하다. 어머니 기도모임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 말씀묵상과 간증 등으로 더욱 유익하게 구성되고 있다. 이 지역도 물가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훼이스선교회의 후원으로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공급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
정양숙 목사 양계장 설치지원에 ‘기대’
◆과테말라 박윤정 선교사
사랑의 이삭교회에서 처음 시작한 어머니기도회는 이제 섬마을인 치코에서도 활기차게 진행되고 있다. 가정이 변화되고 자녀들이 변화받아 성장하는 모습을 본다. 훼이스선교회 이사 정양숙목사(뉴욕한마음교회)의 지원으로 자립경제를 할 수 있는 최신 자연농법으로 양계장 설치공사를 하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다.
블랑카 가정에 양계장 설치…자립경제 ‘기반’
◆엘살바도르1 황은숙 선교사
뽀뜨레디오스 산골마을에서 시작된 가정회복 기도회는 최근 건축한 현지인교회에서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훼이스선교회가 우리 선교센터에서 봉사하고 있는 블랑카 가정에 양계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후원해 준 것은 매우 감사하다.
결혼 회피 관습 버리고 결혼식 올리기 시작
◆엘살바도르2 조사라 선교사
엘살바도르 엘까르멘 순복음교회에서 처음 시작된 가정회복 기도회의 성과는 매우 컸다. 결혼을 회피하고 살아가던 사람들이 결혼의 중요성을 깨달아, 정식으로 결혼식을 치르며 가정세우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기도하며 주 안에서 비전과 소망을 세우고 있어 희망을 본다.
가정회복기도회 활기…훼이스선교회 위해 기도
◆파라과이 이명화 선교사
파라과이 임마누엘교회에서 가정회복 기도회가 정기적으로 진행돼 2년만에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 극복을 경험하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또 훼이스선교회 성장과 우크라이나 전쟁종식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훼이스선교회 염소지원에 주민들 ‘감사연발’
◆네팔 새빛들이 선교사
코로나 감염의 시기를 넘어 이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기도회가 재개돼 감회가 새롭다. 코로나시기를 거치며 문제가 생긴 가정마다 상담과 권면하는 중에 가정들이 회복을 경험하고 있다. 특별히 자립경제를 위해 염소를 지원받은 가정들은 현재 모두가 만족해 하면서 신앙생활에도 열심을 다해 참여하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