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강사에 김용의 선교사 및 20여 선교사 초청
대회기간에 뉴욕장로교회 내 선교부스 설치
뉴욕장로교회 1만 달러 등 선교후원 청신호
뉴욕교협(회장:김희복목사)이 주최하는 ‘뉴욕선교대회’가 세계 각국 선교사 2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오는 5월26일(목)부터 29일(주일)까지 뉴욕장로교회(담임:김학진목사)에서 막을 올린다.
특별히 이번 뉴욕선교대회에서는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를 주강사로 초청, 나흘간 집회를 인도하게 된다.
‘뉴욕을 선교의 도시로!’란 슬로건을 걸고 개막하는 뉴욕선교대회는 뉴욕교계에서 처음 주관하는 선교집회로, 뉴욕일원 교회와 단체에 선교열정을 재점화하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는 뉴욕선교대회 공동준비위원장에 교협 부회장 이준성목사와 김학진 뉴욕장로교회 담임목사를 선임하고, 각 나라 선교사와 현재 뉴욕에 일시 체류 중인 선교사 등 약 20여 명을 초청해 팬데믹을 전후로 적지않은 변화를 겪고 있는 선교현장에 대해 소개하는 등 목회현장과 선교현장을 밀접하게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뉴욕선교대회 준비위원회측은 또 나흘동안 이어지는 대회기간에 뉴욕장로교회 안에 각 나라별 선교현황과 지원분야를 안내하는 선교부스를 운영한다는 세부계획을 세워놓고 ‘교회-선교현장’을 연결해 준다는 설명이다.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는 “수년 간 이어진 팬데믹 상황은 선교사역을 중단시켰을 뿐만 아니라 교회의 선교열정까지 영향을 끼쳤다”고 아쉬워하면서 “다시 선교에 불을 붙이고 교회마다 복음전도 활동이 활발해지도록 지원한다는 마음으로 선교대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뉴욕교협 회장이 된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고 하나님께 40일 작정기도할 때 선교대회를 응답받았다”고 전하면서 “최근 가장 어려운 선교침체기를 맞아 뉴욕선교대회 개최를 결정했으며, 이를위해 우선 개인적으로 6천 달러를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 김학진 뉴욕장로교회 담임목사는 “뉴욕장로교회는 늘 복음에 빚진 자라는 마음으로 전도와 선교에 언제든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고 말하고, “교인들과 함께 선교비전에 대한 기도를 하는 가운데 이번 뉴욕선교대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7월 와싱턴중앙장로교회(담임:류응렬목사)에서 세계한인기독교선교대회가 열리는 것에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뉴욕에서는 왜 이같은 대회가 열리지 못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며 이번 5월 뉴욕선교대회 개최장소로 섬기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김학진목사는 이어 "나흘간 선교대회의 모든 식사와 간식을 뉴욕장로교회가 제공하며 헌신하기로 했다"면서 "오후집회와 저녁집회 그리고 간식 등을 정성껏 섬겨 참석자들이 선교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를위해 뉴욕장로교회는 1만 달러를 헌금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욕교협은 교협 설립이래 처음 실시하는 ‘뉴욕선교대회’를 위해 총 10만 달러 예산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인적자원과 물적자원 동원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다. 뉴욕선교대회 주요 재정지출은 선교사 후원금 및 자녀장학금 등에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교협은 선교대회 예산마련을 위해 오는 5월18일 뉴욕지역 단체와 사업체 및 개인들이 참여하는 ‘선교대회 후원을 위한 범동포 골프대회’ 개최를 확정하고, 각계 각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홍보할 방침이다.
한편 뉴욕교협은 지난 20일 오전 10시30분 하크네시야교회에서 2022부활절 새벽 연합예배 마침 감사예배 및 뉴욕선교대회 1차 준비기도회를 열었다. 뉴욕교협 부회장 이준성목사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준비위원장 전광성목사, 부회계 박황우목사, 뉴욕선교대회 준비위 총무 김경열목사, 이지용목사, 안경순목사, 박준열목사가 나서 부활절 연합예배 종료와 뉴욕선교대회 준비 등을 위해 합심기도를 이끄는 한편 수석협동총무 하정민목사, 회계 이광모장로, 증경회장 한재홍목사, 증경회장 이만호목사, 박마이클목사 등이 주요순서를 맡아 힘을 보탰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