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8시 센트럴교회서 개강예배
매주 월요일 두시간씩 10주 전문교육 실시
회장 김재열목사 “인생후반전을 복음에 걸자”
뉴욕실버선교학교 제33기 개강예배가 25일 오후 8시 뉴욕센트럴교회에서 열려, 오는 6월27일까지 매주 월요일 10주간 교육일정에 들어갔다.
뉴욕실버선교학교는 뉴욕실버미션(회장: 김재열목사)이 주관하는 시니어 대상 선교훈련 교육과정으로 일년에 봄과 가을 두차례 10주간 선교전문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수료자들은 단기선교 사역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33기 선교학교에는 김원재 한울림교회 담임목사가 강의를 맡아 합류한다.
이날 회장 김재열목사는 “생업터와 직장에서 은퇴한 이후 무엇을 하며 살 것인지 고민하다 인생후반의 삶을 놓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삶을 살도록 실버선교학교가 선교전문 교육과정을 설치해 그동안 많은 은퇴자들이 복음으로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며 교육과정에 등록한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그는 이어 최근들어 파송받는 선교사들의 패턴이 젊은층에서 시니어층으로 옮겨가는 추세라고 밝히고 “현대 은퇴연령을 65세 전후라고 한다면 나머지 20-30년은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교회들도 시니어층 양육에 따라 부흥성장이 좌우될만큼 중요한 문제임을 인식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선교사역에 적극 나서도록 힘써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올 가을에는 단기선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뉴욕실버미션에서는 그동안 800여 명이 선교훈련을 받아 수료증을 받았으며, 봄 가을로 펼쳐지는 단기선교에는 연인원 85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 가운데 13가정은 종신선교사를 선언하며 현재 선교사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에앞서 드려진 개강예배는 뉴욕을 방문한 이선목사(전 백석대학교 실천신학대학원장)가 ‘은혜 안에 강한 성도’(딤후2:1-6)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선교사는 전쟁을 위해 부름받은 군사처럼 그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혜 안에 강한 성도가 되기 위해서 바울사도는 영적아들인 디모데에게 군사의 자세로 살 것을 거듭 다짐했다”며 “규칙과 규율, 말씀의 법을 지켜야 하고 또 수고한 이후 거둘 수 있다는 희망과 긍정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설교에 앞서 한국사회가 초고령사회를 앞둔 싯점이라며 국가가 노인들을 책임져야 하지만, 복지사각지대로 인해 한계가 노출되고 있어 현재는 교회들이 이 문제를 감당해야 할 실정이라고 말해 시니어에 대한 교회의 역할론을 특별히 강조했다.
이날 예배는 훈련원장 김경열목사의 인도로 노재화목사(전 성결대 학장)의 대표기도와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의 축하 메시지 그리고 김영환 전도사와 뉴욕실버미션 합창단 및 뉴욕장로성가단(단장:전병삼장로, 지휘:이다니엘장로)의 특별찬양 순으로 드려졌다. 또 국가조찬기도회 뉴욕회장 손성대장로, 최윤섭목사, 이사장 한재홍 목사, 사무총장 이형근 장로가 주요순서를 맡았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