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대총회로 목사∙장로 총대 325명 참석
팬데믹 상황으로 3년만에 비대면 총회로 개회
한국 주요교단 친선사절단 참석해 축하인사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제46회 총회가 지난 10일(화)부터 13일(금)까지 시카고 힐튼호텔에서 개회돼 신임 총회장에 홍귀표목사(시카고다민족교회∙중부노회), 부총회장에 김성국목사(퀸즈장로교회∙뉴욕노회)를 선출하는 등 임원진을 개선하고, 주요회무를 처리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는 31개 노회 460개 교회가 속한 해외 한인기독교 교단 가운데 최대교단이다.
‘교회의 기초와 권세’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는 그동안 팬데믹 상황에서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리다 3년 만에 대면총회로 열린 것으로, 목사∙장로 총대 325명이 참석해 총회정책 등 주요안건을 처리했다.
신임 총회장에 선출된 홍귀표목사는 “앞으로 1년 동안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총대님들이 함께 총회를 위해 일해 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새로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홍귀표목사(중부) △부총회장 김성국목사(뉴욕) △서기 안병권목사(남가) △부서기 정성환목사(동남) △회록서기 장의한목사(뉴잉) △부회록서기 남일현목사(뉴서) △회계 김영석장로(북가) △부회계 서명환장로(뉴남).
이번 46회기 총회개회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에서 예장개혁 총회(총회장:박영길목사), 예장 고신총회(총회장:강학근목사), 예장 대신총회(총회장:이정현목사), 예장 합신총회(총회장:김원광목사)에서 친선사절단을 보내와 축하 메시지와 복음선교 협력을 약속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예장 합신 김원광 총회장은 12일 ‘시련의 때에 품어야 할 신앙자세’(출14:10-14)란 제목으로 새벽기도회를 인도하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코로나 상황에서 힘겨운 사역을 이어오다 이날 총회에 17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해 총대의원으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받는 등 시종 회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불건전 신학사상이라고 결의한 ‘신사도운동’에 대한 총회결정을 재확인하며, 여전히 이같은 불건전 신학사상 영향권에 있는 교회들에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는 등 성경적 신학기초와 바른 신앙관 확립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 세계선교회(이사장:유재일목사)주관으로 헤브론교회(담임:김건우목사)에서 선교의 밤 예배를 드리며, 이춘덕 선교사(C국)와 조영훈 선교사(국제난민대상) 파송식을 진행했다.
한편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제47회기 총회는 내년인 2023년 5월23일(화) 뉴욕지역에서 개회될 예정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