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캄보디아 ‘정규학교 건축기금’ 위한 퀸즈장로교회의 특별한 선교바자회

퀸즈장로교회는 캄보디아 지교회 벧엘교회가 추진하는 정규학교 건축후원을 위해 선교바자회를4일 마련했다. (좌측부터)교육위원회 최원일 장로, 김성국 퀸즈장로교회 담임목사, 봉사위원회 채영주 장로. 

퀸즈장로교회 캄보디아 지교회 ‘벧엘교회’ 
정부허가 받아 정규학교 건축 위한 바자회 
지난 4일, 다민족∙남여선교회∙교육부 주최


퀸즈장로교회(담임:김성국목사)에서는 4일(토) 캄보디아 지교회가 정부로부터 허가받아 추진하는 정규학교 건축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한 선교바자회를 마련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단 한차례 거르지 않을 정도로 매년 이맘때면 열리는 선교바자회. 하지만 올해는 캄보디아 씨엠림에 위치한 벧엘교회가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세우는 정규학교 후원을 위해 마련한 것이어서 의미가 특별하다. 

벧엘교회는 퀸즈장로교회가 설립한 지교회로, 파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지역 지교회 중 하나다.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인생의 가치관으로 삼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퀸즈장로교회 전 교인이 한마음으로 참여했다. 
 
이날 선교바자회는 지난 5월14일부터 진행된 세차례 스몰 바자회에 이어 열린 대바자회로, 다민족회중교회와 선교회, 교육부 등이 연합으로 주최했다. 

김성국 퀸즈장로교회 담임목사는 “퀸즈장로교회는 건축바자회와 선교바자회라는 두 축이 있다”면서 “사실 단어만 다르지 건축바자회도 교회나 시설, 선교센터 건축/수리 등에 연관된 것이어서 내용상 건축바자회도 선교영역으로 볼 수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1세대 성도들께서 해오던 사역을 그대로 이어받아 지속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믿음의 어른들께서 잘 닦아놓은 일들을 정성껏 수행함으로써 오늘같은 날을 볼 수 있었다”고 모든 공을 돌렸다. 

중국회중과 러시아 회중 등 다민족을 비롯 남여선교회와 청년부, 교육부가 함께 주최한 이날 2022선교바지회에서는 한끼 식사를 넉넉히 책임지는 야채컵밥과 고기컵밥, 우동, 바베큐 그리고 양고기 구이, 온갖 종류의 튀김류, 각종 과일을 섞어만든 과일샐러드, 오뎅, 각종 김치류와 다양한 주얼리, 의류, 장난감과 남여 고급 엑세서리, 붕어빵, 야채호떡, 성경말씀을 담은 성구액자 등 다양한 물품들이 저렴하게 제공됐다. 
 
이날 선교바자회를 위해 산드라 황 뉴욕시의원<우측>이 방문해 김성국 담임목사와 환담했다. 
 
조기투표(6.18-26)와 선거일(6.28)을 앞두고, 동아시아 여성으로는 처음 퀸즈 민사법원 판사후보에 나선 카렌 린 판사<좌측>가 이날 선교바자회 장소를 찾아 김성국 담임목사와 환담했다. 

특히 이날 바자회는 지난 5월14일(토)부터 21일(토), 28일(토) 스몰 바자회에 이은 대바자회로, 각종 김치류의 경우 한 달 전부터 선교기금을 위해 제공돼왔다.  

교인들과 현지주민들이 한꺼번에 몰린 주말 오후시간, 뉴욕시 정치인들도 이날 바자회에 관심을 갖고 인사를 나눴다. 

불과 2주 후로 다가온 조기투표(6.18-26)와 선거일(6.28)을 앞두고 카렌 린 퀸즈 민사법원 판사후보가 방문했으며, 뉴욕시 20구역에 속한 산드라 황 뉴욕시의원도 보좌진들과 함께 이날 바자회를 축하하며, 선교바자회를 즐겼다. 

이날 참여한 인원은 교인들과 인근 주민들까지 합하면 어림잡아 1천 여명. 눈에 보이는 것은 사고 파는 사람들의 모습이지만, 이같은 우리의 작은 일상이 선교지 학교설립 기금마련에 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히 적은 게 사실. 따라서 바자회는 성도의 일상 속에서도 복음전도와 선교가 가능하다는 것을 배우는 또 하나의 교육훈련 장소였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