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영춘 목사 교육열정 담아 장학사업 추진
장미은 사모 ‘장학재단 대표’ 맡아 고인 뜻 계승
8일, 요셉장학생 선발공고…7월15일까지 마감
신학생과 목회자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전문 장학재단이 설립됐다.
이 장학재단은 신학대학원 목회학 석사과정부터 신학전공 철학박사 학위과정에 이르기까지 신학분야 인재양성 후원을 목적으로 본격 지원에 들어간다.
신학생∙목회자 인재양성을 표방한 이 장학재단의 이름은 요셉장학재단(The Joseph Scholarship Foundation). 이 장학재단 대표는 장미은 사모로, 고 장영춘 원로목사와 함께 1973년 9월 퀸즈장로교회를 개척한 이래 2012년 2월 은퇴까지 약 40년 가까이 미 동부지역에서 대표적 한인 이민교회로 성장시킨 목회동역자다.
장학재단 이름에 사용된 요셉(Joseph)은 고 장영춘목사의 미국식 이름으로, 평소 성경인물 가운데 요셉을 좋아했던 장영춘목사의 뜻을 담았다.
장미은 요셉장학재단 대표는 지난 8일 퀸즈 베이사이드의 한 중식당에서 장학생 선발공고 및 재단설명회를 열고, 하나님 나라를 향한 뚜렷한 소명과 교회사역 및 목회에 대한 선명한 미래비전을 가진 신학생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장미은 대표는 “한인교회를 영적으로 책임질 우수한 인재를 위한 장학재단이 되길 원한다”고 밝히고 “교육목회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40년 간 목회하신 장영춘목사님의 뜻을 요셉장학재단이 계속해서 계승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역할을 자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퀸즈장로교회 김성국 담임목사도 교육과 장학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하고, “퀸즈장로교회는 교인중심의 장학위원회라면, 요셉장학재단은 일반 기독교인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셉장학재단 기금은 고 장영춘목사의 생명보험으로 받은 524,000달러를 금융상품에 투자해 이로부터 얻은 연이자 25,000여 달러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 자리에 나선 재정이사 정기태목사(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학감)는 매년 1회 10명 남짓한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올해는 다음달인 7월15일(금)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학금은 1인당 2,000달러. 신청자격은 신학부 B.Th학위 소지자로서 M.Div진학예정자 그리고 M.Div학위과정 및 Th.M, D.Min, Ph.D학위과정에 있는 재학생이다. 신청서류는 신앙고백문(한글 혹은 영문 1부)과 출석교회 담임목사∙재학신학교 교수 추천서 각 1통, 성적증명서와 이력서(사진첨부)다.
장학금 수여식은 8월 중 퀸즈장로교회에서 열릴 예정으로 추후 공지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요셉장학재단은 팬데믹 상황이 한창이던 2020년 11월 설립됐으며, 지난해 5월 비영리법인으로 모든 법적 조건을 갖추게 됐다.
▲장학생 신청접수 문의
(우편) 36-14 165st. 3AN Flushing, NY11358
(이메일) thejosephscholarshipfoundation@gmail.com
(전화문의) 정기태 목사 917-733-7387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