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문화유산 기금 지원대상에 '민권센터', '풍물국악인 박봉구 씨' 선정

뉴욕주 문화유산 발전기금(CRNY)대상에 민권센터와 국악인 박봉구 씨가 단체와 개인분야에서 각각 선정돼 2년동안 23만6,000달러를 지원받게 됐다. 한인 권익옹호행사에서 민권센터가 풍물놀이로 힘을 보태고 있는 사진.
 
1985년 창립된 국악풍물패 비나리<사진>. 다른 커뮤니티의 참여를 통한 다문화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뉴욕주 문화지원 비영리단체 ‘CRNY’가 선정
2년 간 23만6,000달러 지원...전통계승 기회


뉴욕주가 지원하는 문화유산 발전기금 지원대상자에 민권센터와 풍물 국악인 박봉구 씨가 선정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 간 뉴욕주 산하 관계기관으로부터 23만6,000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은 ‘민권센터’와 ‘박봉구 씨’가 뉴욕주 문회지원 비영리단체 ‘크리에이티브 리빌드 뉴욕 아티스트 프로그램(CRNY)의 지원을 받게됐다고 전하고, 한국전통 문화공연단체 ‘비나리’를 새롭게 단장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CRNY는 예술인 지원예산 499만 달러, 단체 지원예산 117만 달러를 세워놓고, 뉴욕주 300여 예술인과 98개 단체를 선정한 가운데, 한인 예술인과 단체에 박봉구 씨와 민권단체가 선정돼 2년 동안 지원을 받게된 것이다. 

CRNY는 2,700여 신청단체 가운데 167개 단체를 선정해 인터뷰를 진행, 이 가운데 98개 단체를 최종 사업지원자로 결정했다. 

민권센터는 한인권익집회 때마다 풍물놀이로 참가자들에게 힘을 보탠 문화활동 단체 ‘비나리’를 새롭게 재건한다는 계획아래 아시안증오범죄 대처활동 활성화를 위해 다른 커뮤니티까지 참여가능하도록 다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풍물 전문 국악인 박봉구 씨는 현재 맨하탄음악학교에서 국악을 가르치고 있으면서, 뉴욕지하철공연가 연합체 ‘뮤직언더뉴욕’(MUNY)에 속한 최초 한인으로 거리공연 등을 통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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