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은혜와진리교회 주최 성령대망집회서
최창섭목사 “영적지도자 책임무게 더 느껴야”
영광상실(이가봇)에서 영광회복(카보도)기대를
“350년 영적 암흑기를 다룬 사사기 시대 가운데 더욱 심각했던 때는 엘리 제사장의 40년입니다. 엉터리 제사가 이루어지고 우상숭배는 물론 도덕과 윤리가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사무엘 선지자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시대가 열립니다. 올바른 제사가 이루어지고 회개를 통한 영적각성이 시작됐습니다. 축복의 시대가 열린 것이지요.”
19일 은혜와진리교회(담임:심화자목사)주최 7월 ‘성령대망회-영성회복집회’가 열린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양승호목사)본당. 이날 강사 최창섭목사(에벤에셀선교교회 담임∙뉴욕교협 증경회장)는 엘리 제사장이 다스리던 40년의 사사시대 역사와 이후 등장한 사무엘 선지자 시대를 ‘하나님 영광의 상실시대(이가봇)’와 ‘하나님 영광 회복시대(카보드)’로 구분하면서 “지도자가 바뀜으로 나타나는 결과는 엄청나다”며 지도자의 중요성을 시종 강조했다.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라’(삼상7:8-12)는 제목으로 강단에 오른 최창섭목사는 삼상4장에서 패배하다와 도망하다, 빼앗기다와 죽다라는 네 동사가 반복 등장하는 대신 삼상7장의 경우는 사모하다와 모이다, 회개하다와 기도하다라는 네 동사가 반복해서 나타난다고 지적하고, 이는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지도자의 이름이 엘리로부터 사무엘로 바뀐 결과라는데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대사회와 교회의 모습을 엘리시대와 견주며 비판했다. “말(주장∙견해)이 가장 많은 세상이지만 자신이 말한 그대로 살지 않는 시대”라고 밝힌 최목사는 “본을 보이지도 않고 또 올바른 것을 가르치지도 않는다”고 성토했다.
그는 심지어 “엘리 제사장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지도자”로 규정하면서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못한 두 아들 역시 제사장이었으나 간음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말하며, 한 나라와 민족의 패망이 하나님에 무지한 지도자에 달려있음을 피력했다.
이에앞서 최목사는1929년 미국대공황 직후 캘리포니아 샌디아고에서 열린 미국 초교파금식기도성회를 언급하며, 미국경제가 회복되고 교회부흥과 신앙각성이 나타난 배경에 하나님을 찾았던 기독교 지도자들과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가 있음을 예로들었다. 당시 병치유와 이적들이 나타났음은 물론 집회방해세력이 물러나고 마약∙알콜중독자들이 삶을 돌이키고 하나님 중심 신앙으로 돌아오는 일들이 있었다면서 이 위기의 시대에 상실된 하나님의 영광을 다시 회복하는데 교회들의 뼈를 깎는 회개와 각성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날 집회를 마련한 심화자목사도 “성령충만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힘을 보태면서 “매월 셋째 화요일 오전에 열리는 성령대망집회에 참석해 평일기도운동을 이어가며 성결한 신앙을 유지하고 가르치는데 마음을 모으자”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서는 김경열목사와 김정길목사, 안경순목사, 이광선 찬양사역자와 이중성 권사 등이 기도와 특별찬양 등 주요순서를 맡아 힘을 보탰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