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 · 헌신으로 쟁취한 자유독립…이젠 세계평화와 번영으로 기여할 차례” 다짐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퀸즈 리셉션하우스에서 한인단체장 및 미주류정치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는 참석자들.(앞줄우측세번째부터)찰스윤 뉴욕한인회장, 정병화 뉴욕총영사.

15일,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 거행
뉴욕한인회·광복회 등 독립정신 계승 선언
미주류 정치인 및 지도자들 연대협력 다짐


제77주년 대한민국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뉴욕 퀸즈 플러싱 리셉션하우스에서 뉴욕한인회와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 등 단체들과 미주류 정치인을 포함해 각계각층 150여명의 축하 속에 거행됐다. 
 
만세삼창하며 대한민국 독립을 축하하는 한인지도자들과 미정치인들. 

이날 경축식은 뉴욕한인회(회장:찰스윤)와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정병화),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회장:유진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회장:이종원)가 공동주최하고, 대한민국 국가보훈처가 특별 후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하는 정병화 뉴욕총영사.

윤석열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한 정병화 뉴욕총영사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함께 연대해 세계평화와 번영에 책임있게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이어가고 지키는 것”이라고 밝히고 “자유를 찾고, 자유를 지키고, 자유를 확대하고 또 세계시민과 연대하여 자유에 대한 새로운 위협과 싸우며 세계평화와 번영을 이뤄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에 대해서는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가야 하는 이웃”이라고 말하고 “한일관계가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의 미래와 시대적 사명을 향해 나아갈 때 과거사 문제도 제대로 해결될 수 있다”며 향후 양국의 협력정책 추진을 나타냈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사진>은 대한민국 광복절의 의미를 미주류 정치인들에게 설명했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 “광복절은 많은 분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자유와 평등이 쟁취된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한민족의 자유독립에 대한 끈질긴 정신계승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독립정신 계승과 번영에 양국의 협력을 다짐했다. 

한인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경축식에는 정치인으로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론스틴 뉴욕주하원의원, 닐리로직 뉴욕주하원의원, 멜린다 캐츠 퀸즈검사장 등이 함께 참석해 대한민국 광복절 77주년을 축하했다. 

또 살 스칼라토 뉴욕주한국전참전용사회장과 100수츠 케빈 리빙스턴 회장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캐시호컬 뉴욕주지사의 일레인 보좌관(좌측여섯번째)이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좌측>이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에게 선언문을 전달하고 있다. 

이들 정치인들도 한 목소리로 뉴욕 지역 한인들의 높은 기여에 대해 감사인사를 전한 뒤, 대한민국은 일제 강점기를 지나 전쟁의 참화와 아픔을 겪으면서도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왔다면서 한국인들이 갖는 광복절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고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한인회는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 유진희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독립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고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경축식에서는 캐시호컬 뉴욕주지사와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이 뉴욕한인회에 감사장을 전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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