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뉴욕센트럴교회서 새 이사회 구성
뉴욕실버미션 설립 20주년 앞두고 새도약 다짐
회장 김재열목사 “청소노대 극복에 힘보태야”

뉴욕실버미션(회장:김재열목사)이 실버선교 활성화에 관심을 둔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하며 재출범을 선언했다. 

뉴욕실버미션은 지난 16일 오전 뉴욕센트럴교회에서 실버선교 활성화에 뜻을 같이한 목회자와 장로들을 초청한 가운데 새 이사회를 구성하고, 신임 이사장에 이종식목사(베이사이드장로교회 담임)를 추대하는 한편 직전 이사장 한재홍목사(신광교회 원로)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재홍목사는 15년 동안 뉴욕실버미션 이사장을 맡아왔다. 
 

이번에 이루어진 새 이사장 추대 및 이사회 구성은, 현 회장 김재열목사(뉴욕센트럴교회 담임)가 지난 2004년 뉴욕지역 목회자 27명을 초청해 뉴욕실버선교회를 설립한 이후 20주년을 앞둔 싯점에 진행된 것으로, 2기 사역을 향한 실버선교회 재발족의 의미를 담고 있다. 

회장 김재열목사는 이날 새로운 이사회 구성과 관련해 “뉴욕인근 교회에 후임으로 오신 담임목사님들이 실버선교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적절하게 들을 기회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수년전부터 젊은이들이 줄어가고 노년층은 늘어가는 소위 ‘청소노대’로 전환되는 한인커뮤니티의 상황을 목회와 선교적인 관점으로 생각들을 모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뉴욕실버선교회를 시작했을 당시 스타터였던 분들이 이제는 거의 은퇴하셨다”면서 “이제는 후임으로 사역에 동참하신 목회자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이 오늘 실버선교만이 위기의 한인교회 상황을 극복하는 대안이라는 점에 공감하셔서 기도와 힘을 모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목사는 뉴욕실버미션 이사회 구성을 위해 그동안 뉴욕지역 목회자들과 일일이 통화하며 노년층이 늘어가는 현 상황에서 한인교회의 향후 목회와 선교방향에 대해 진솔하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새로 위촉받은 목사 및 장로 이사진은 뉴욕실버미션 정관을 검토하는 한편 그동안 사역활동 및 집계현황을 보고받고 앞으로 실버선교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다짐했다. 

뉴욕실버선교회는 선교훈련과 교육을 받은 인원만 850명을 넘어섰고, 단기선교사로 선교지를 방문해 사역에 동참하신 인원 역시 연인원 950명을 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종신선교사로 세계 각 곳으로 파송받아 지금까지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14명에 이르고 있는 것. 파송국가도 과테말라, 멕시코, 에콰도르를 비롯 터어키와 미얀마, 캄보디아, 케냐 등 다양하다. 

한편 뉴욕실버미션은 제34기 선교학교를 신임 이사장 이종식목사가 담임하는 베이사이드장로교회에서 오는 9월12일 개강예배를 시작으로, 11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시간대에 모여 두시간씩 선교관련 학과교육 및 실습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 김재열목사(뉴욕센트럴교회) △사무총장 : 이형근장로(뉴욕센트럴교회) △훈련원장 : 김경열목사(뉴욕영안교회) △선교본부장 : 최윤섭목사 △후원이사장 : 황달연장로(새교회)

◆이사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이사장 : 이종식목사(베이사이드장로교회) △서기 : 이지용목사(뉴욕겟세마네교회) △회계 : 황규복장로(롱아일랜드성결교회) △감사 : 조철재장로(한울림교회)

◆이사회 구성은 다음과 같다. 
△강주호목사(뉴욕신광교회) △김경열목사(뉴욕영안교회) △김성기목사(뉴욕교회) △김원재목사(한울림교회) △남일현목사(든든한교회) △노성보목사(웨체스터장로교회) △문덕연목사(참교회) △문삼성목사(영안교회) △박마이클목사(한마음교회) △박준열목사(선한목자교회) △박헌영목사(퀸즈순복음교회) △박희열목사(빌립보교회) △신우철목사(가스펠장로교회) △안재현목사(충신교회) △이상훈목사(은혜교회) △이성헌목사(행복한교회) △이종식목사(베이사이드장로교회) △이지용목사(뉴욕겟세마네교회) △전광성목사(하크네시야교회) △정준성목사(주사랑장로교회) △차철회목사(청암감리교회) △한재홍목사(신광교회 원로) △황달연장로 △이형근장로 △김학선장로 △황규복장로.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