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 고 한봉민 독립유공자 후손 한혁수∙한경수 씨에 국적회복 증서 수여

정병화 뉴욕총영사<가운데>는 22일 고(故)한봉민 독립유공자 후손인 한혁수∙한경수 씨에게 한국 국적회복 증서를 수여했다. 

뉴욕총영사관, 22일 한혁수∙한경수 씨에
대한민국 국적회복 증서 수여
총영사관 “독립유공자 후손 국적회복 도울 것”


뉴욕총영사관(총영사:정병화)은 22일 오전 10시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고(故)한봉민 독립유공자 손자인 한혁수∙한경수 씨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뉴욕총영사관은 이날 국적을 회복한 한혁수∙한경수 씨는 1년 이내에 외국국적 불행사 서약을 할 경우,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지 않고도 한국국적과 미국 시민권을 모두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향후 국적취득을 원하는 독립유공자 후손의 한국 국적 회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총영사관에 문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법령에 따르면, 국적회복 신청은 반드시 한국의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에 제출하여야 하나, 독립유공자 후손 등에 대한 국적회복 신청은 재외공관에서 접수 가능하도록 돼 있다. 

고(故)한봉민 독립유공자는 평북 강계가 본적으로 1919년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한 후 체포되어 징역 2년6개월을 복역하고, 1924년 강계에서 시국강연 중 반일사상 고취 혐의로 체포되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는 등 투옥과 고문 속에서 지속적으로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우리 정부는 3.1운동 공로를 인정하여 독립유공자로 지정하는 한편 1968년 대통령 표창,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문의)646-674-6000
(이메일)minwonny@mofa.go.kr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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