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회 움직이는 ‘한인저력 만들기' 백년대계(百年大計)뉴욕포럼 열린다"

한인사회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 주최 제7회 백년대계 뉴욕포럼이 오는 10일 오후 3시15분 퀸즈한인교회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 2011년 아틀란타 메리엇호텔에서 열린 제2차 포럼 전경.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GNC) 주최로
오는 10일(토) 퀸즈한인교회 3:15-6pm
이사 강현석장로 “미국 움직일 정책수립 필요”


한인사회가 어떻게 하면 미국사회 발전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까. 소수이민자로 출발해 미국주류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유대인들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한인사회가 미국 주류사회 구성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방안을 논의하는 백년대계(百年大計)포럼이 이번 주 주말인 10일 오후 3시15분부터 오후 6시까지 퀸즈한인교회(담임:김바나바목사)에서 개최된다. 
 
이번 뉴욕포럼에서는 미국주류사회에 영향력있는 한인사회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한다. 제2차 아틀란타포럼은 한인들의 큰 관심 가운데 진행됐다. 

한인사회의 건강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이번 뉴욕포럼에는 한인정치인과 한인권익단체장을 비롯 미국 예비역장성과 유대인 커뮤니티 지도자, 언론인 등 각계 리더들이 참석해 미 정치참여의 필요성과 타민족 타인종 커뮤니티와의 소통 및 교류활성화 방안 등 한인사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게 된다. 

한인사회 백년대계(百年大計)뉴욕포럼 주최 단체는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Good Neighboring Campaign∙이하 GNC)로, 지난 30년 전 설립된 이래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한인들이 중추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 이사 강현석장로<사진>는 "미래를 향한 한인사회의 발전방향을 점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GNC 이사 강현석 장로는 “119년이라는 미국 이민역사를 가진 한인사회는 문화와 환경이 다른 미국에서 이민자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큰 발전과 성장을 이룬 것이 사실이지만 미국사회를 움직일 수 있는 필수요건을 가진 소수민족으로 발전하기에는 아직 가야할 길이 남은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그동안 이민과 정착과정을 되집어보면서 성과와 과오를 동시에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뉴욕포럼을 준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행자가 여행 중에 자신의 위치를 점검하고 파악하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이번 뉴욕포럼을 비유하면서 “미국사회 속에서 한인사회의 자세와 역할을 점검하면서 앞으로 과제와 변화요소 등을 확인해 주류사회를 움직일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하도록 제안하는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GNC)웹싸이트 화면. 

박선근 GNC 본부장은 “이민성공의 요지는 우리 한인들이 미국발전에 필수적인 소수민족으로 부각되어 있느냐로 설명된다”고 전제하고 “이번 포럼은 이미사회를 연구하는 학회모임이 아니다”라며 “우리 한인1세와 2세 이민자들이 쉽지 않게 이룬 업적들이 우리 후예들과 미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각계 지도층의 의견을 수렴해 이정표를 만드는 시간인 만큼 많은 동포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인들의 미국사회 속 자원봉사도 주류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 중 하나다. 미군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한인여성단체 회원들. <GNC 웹싸이트 캡쳐>

이사 강현석 장로는 “이날 토의한 전 과정은 워싱톤 국회도서관에 보내져 이민역사 기록으로 남겨지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향후 각종 미디어와 GNC 네트워크를 통해 한인이민 성장을 위한 자료와 홍보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의 문화와 스포츠를 알리는 일도 미국사회를 움직이는 동력이 된다. 미군 병사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한인. <GNC 웹싸이트 캡쳐>

이번으로 일곱번째 열리는 포럼에는 아브라함 김 미주한인위원회 사무총장, 앤디 김 뉴저지 제3선거구 (민주당)연방하원의원, 존 최 전 뉴저지 에디슨보로장, 감바나바 퀸즈한인교회 담임목사, 래리 엘리스 미군 예비역 장성, 제시카 안 루카스 미 예비역군인, 조이 시시스키 뉴욕유대인연맹 대표 등이 패널로 초청받아 ▲한인들은 미국발전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소수민족인가 ▲한인들은 미국사회의 필수일원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열망은 있는가 ▲미국의 필수적이고 존경받는 민족이 되기 위한 한인들이 이웃에게 실천해야 할 조건들은 무엇인가에 대해 각각 의견을 발표하게 된다. 

주최측인 GNC에서는 뉴욕대표로 이사 강현석 장로, 조광동 시카고 한국일보 전주필, 박선근 GNC 대표, 제시카 안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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