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이른오전 뉴욕 국가조찬기도회 개최
회장 손성대장로 “기도만이 최선의 자세”
명예회장 강현석장로 “영적회복에 갈급해야”
허연행목사 “옛적같은 부흥성장, 잊지말아야”
전쟁과 경제불안정,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파괴 등 생존위기를 맞아 뉴욕 교계가 기도자리에 앉았다.
이날 기도자들은 혼란의 세계정세 극복은 물론, 장기 팬데믹상황을 겪으며 영적침체에 접어든 교회의 재부흥을 위해서도 하나님께 영적회복을 위해 간절히 호소했다.
주말인 지난 24일 이른오전, 뉴욕 프라미스교회(담임:허연행목사) 겟세마네성전에는 뉴욕 국가조찬기도회(회장:손성대장로)가 주최한 나라와 민족, 교회를 위한 기도회가 진지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장 손성대장로는 “너무나 어려운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우리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고 이기게 하실 전능자 하나님을 굳게 믿고 있다”면서 “오늘 하나님께 전 세계가 마주한 어려움을 풀어달라고 호소한 기도는 반드시 응답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도회를 인도한 명예회장 강현석장로도 “월례 국가조찬기도회 시간을 맞아 이른아침 드리는 기도는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미국정부와 한국정부 그리고 각 나라 정치인과 경제인 등 지도층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설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허연행 프라미스교회 담임목사도 위기시대일수록 기도의 힘이 발휘되고 하나님의 능력이 선명하게 나타난다며 뉴욕 국가조찬기도회 기도자들에게 힘을 보태고 나섰다.
‘옛적같게 하옵소서’(애5:21)란 제목으로 강단에 오른 허연행목사는 저출산과 청년문제 등 한국사회 문제를 지적하며 한국교회도 주일학교와 청년감소가 큰 문제로 나타나 차세대 신앙계승이 위기로 다가왔다고 경고하고 “1884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 이후부터 모든 고통을 거치며 성장세를 이룬 한국교회가 70년대 전국적으로 퍼진 기도운동을 통해 대부흥과 대성장기를 맞았다”고 기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허목사는 이어 “오늘같은 위기와 불안의 시대에도 동일한 기도와 응답의 역사가 일어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예레미야 선지자가 부흥의 시대를 기억한 것같이 우리도 부흥의 시대를 기억하고 이전보다 더 큰 부흥을 무릎기도에서 경험하자”고 독려했다.
이날 기도회에서는 남태현장로(뉴욕 이승만박사 기념사업회장)와 김재관장로(뉴욕장로성가단 전 단장), 전병삼장로(뉴욕장로성가단장), 박해용장로(뉴욕국조찬 부회장), 박용기장로(뉴욕국조찬 수석부회장) 등이 ▲나라와 민족, 국가 지도자를 위해 ▲우크라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경제안정을 위해 ▲교계와 목회자를 위해 ▲차세대 부흥을 위해 등 주요 기도제목을 놓고 합심기도를 이끌었다.
한편 올해 (사)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연례 기도회는 오는 12월5일(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요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되며, 이튿날인 12월6일(화)에는 각 나라별 국가조찬기도회 모임인 ‘인터내셔널 휄로우십’이 국회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