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인교계, (사)세기총 설립 10주년 축하
기념대회∙선교대회 및 세미나, 성지탐방 등
지난 4일(화)부터 일주일간 기념행사 이어져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신화석목사∙사무총장:신광수목사)가 설립10주년을 맞아 기념대회를 비롯 선교세미나와 한국기독교 성지 방문 및 유럽지역에서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진행하며 강력한 기독교한인 디아스포라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사)세기총은 설립10주년 기념대회를 4일 오후5시<한국시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역대 대표회장과 임원을 비롯 각 교단지도자와 해외 한인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는 한편 유럽 평화통일기도회가 진행되는 오는 12일(수)까지 일주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미국에서는 박희소목사∙황의춘목사∙장석진목사∙심평종목사∙김종덕목사∙장두만목사∙김태수목사∙전희수목사∙권캐더린목사 등이 참석했다. 또 단장 김동권목사와 지휘 김종윤목사가 이끄는 뉴저지목사합창단도 참석해 특별찬양했다.
사무총장 신광수목사 사회로 진행된 10주년 기념대회에서 대표회장 신화석목사는 대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교회공동체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세상에 복음화되는 점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년 전 세기총의 출범상황을 설명하며 “전세계 흩어진 한국인 디아스포라 성도들의 신앙증진과 각국 한국인 복음화와 더불어 세계복음화를 위해 조직됐다”며 향후 하나님의 은총을 기원했다.
이에앞서 환영사에 나선 황의춘목사는 “10년 전 전 세계 180여 나라에 산재한 한인 기독교인들을 하나로 묶어, 혼란스러워지는 세대와 사회에 연합으로 공동대처해야 할 상황이었다”면서 “이제 기초적 유아기였던 지난 10년을 지나 역동적으로 나아갈 청년기 20년을 향해 달려가자”고 밝혔다.
이날 설교에는 소강석목사(한국교회총연합 전 대표회장)가 나서 “세계 한인기독교인들이 서로 은혜를 방출하고 생명 안에서 생명으로 소통하는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4.0시대를 향하여’란 제목으로 설교를 시작한 소강석목사는 초대교회면서 사도적 교회를 교회4.0이라고 정의하면서 “더이상 매너리즘에 빠진 제도적 교회나 화석화된 교회가 아니라 주님의 강력한 임재와 운행하심을 회복하여 포스트 엔데믹시대의 교회세움을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박희소목사(미기총 초대 대표회장)와 조일래목사(세기총 법인이사장)의 격려사와 박보균 문화체육부장관을 대신해 김대현 종무실장이 축사했다.
또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송태섭목사의 축사에 이어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류영모목사가 영상으로 축사했다. 축도는 장석진목사(세기총 2대 대표회장)가 맡았다.
10주년을 맞은 세기총은 다문화가족과 장애인, 탈북민 홀어머니, 코피노, 자립준비 청년 등을 초청해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강사라 찬양선교사와 지구촌선교회 워십선교단, 미국 뉴저지 목사합창단 등의 축하행사가 이어졌다.
대회공동준비위원장 장황영목사(세기총 수석상임회장)과 김동근장로(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 법인회장), 김 정교수(세기총 홍보대사)등이 주요 순서를 맡았다.
한편 세기총은 설립10주년 기념행사로 ‘선교세미나를 무주 태권도진흥재단 태권도원에서 8일(토)까지 나흘간 선교세미나를 진행하는 한편 용인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을 둘러보는 등 한국내 기독교성지를 방문한다.
또 오는 9일(주일) 안디옥성결교회(담임:홍석영목사)에서 10주년 기념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곧이어 유럽으로 출국해 프랑스 파리와 벨기에 브뤼셀, 독일 베를린에서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12일(수)까지 진행한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