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원로장로 추대 및 3명 장로 등 20명
RCA관계자와 목회자, 성도, 가족 임직축하
박준열 담임목사 “거룩한 임직…기쁘고 감사”

선한목자교회(담임:박준열목사∙RCA)가 16일 오후 3시 미개혁교회(RCA)노회 관계자와 뉴욕교계 인사, 성도와 가족의 축하 속에 시무장로∙안수집사∙시무권사∙집사 20명에 대해 임직식을 거행하고, 복음전도와 교회부흥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임직식에서는 장로직무를 충성스럽게 감당한 자에게 주는 명예로운 직분인 이메리투스장로(원로장로∙Emeritus Elder)에 정태관 장로와 서도석 장로가 임직받아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박준열 담임목사는 “하나님의 귀하고 거룩한 일꾼을 세우게 되어 무한 감사하고 기쁘다”면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선택받아 직분을 받았으니 앞으로 영적인 일에 집중하여 하나님께 순종하고 충성하는 일꾼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그는 특히 임직식을 준비하며 몸이 좋지 않았는데 전날 밤 샘물이 있는 낙원같은 곳을 보았다면서 오늘 하나님께서 임직식을 너무많이 축복하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설교에 나선 이성희목사(뉴욕새교회 담임)도 “로마서 16장의 사도바울을 도운 많은 협력자의 이름처럼 오늘 임직자들의 이름도 충성스런 일꾼으로 영원히 남겨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성희목사는 ‘잊지 못할 사람들’(롬16:1-16)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직분자를 선택하는 것은 인기투표가 아니다”고 단언하면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만세 전의 선택으로, 선한목자교회를 박준열목사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뜻을 순종으로 받아들여 담임목사를 중심으로 목회사역을 돕고 협력하는 일에 충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도바울의 사역을 도운 인물들이 로마서 16장에 열거돼 있다고 전하고 임직자 모두가 그 이름이 영원히 남을만큼 충성스런 일꾼으로 살자고 말했다. 
 

뉴욕교협을 대표해 부회장 이준성목사(뉴욕양무리장로교회 담임)는 “진리수호와 복음전파에 최선을 다하는 임직자들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준성목사는 하나님의 진리를 훼손하는 시대를 살며 성도들이 진리수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특히 목회자에게 잘 협력할 것, 담임목회자와 성도들의 필요와 형편을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을 당부했다. 
 

축사에 나선 박희열목사(빌립보교회 담임∙RCA뉴욕한인교회협의회장)는 “하나님의 선택받아 임직을 받았으니 가장 큰 축복을 받은 것”이라며 축하했다. 

이날 선한목자교회는 원로장로 추대자들에게 초대형 성경책을 비롯 모든 임직자들에게 성경책을 선물했다.  

이날 임직 감사예배는 류승례목사(어린양개혁교회)의 대표기도와 그레이스 임목사(RCA뉴욕한인교협 전회장)의 성경봉독, 안재현목사(충신교회)의 봉헌기도, 한재홍목사(신광교회 원로목사)의 축도 순으로 드려졌으며, 선한목자교회 EM찬양팀의 특송 및 중창단 축가, 박성태∙이정석 씨의 피아노∙오보에 연주, 김병기장로의 광고, 조대형목사(실로암교회)의 만찬기도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임직자는 다음과 같다. 

△이메리투스(원로)장로 : 정태관, 서도석 △시무장로 : 이영철, 한문섭, 윤 영 △안수집사 : 강도권, 정준규, 임채흥, 허조셉 △시무권사 : 소정자, 홍춘실, 유경인 △집사 : 강미완, 문영인, 문수연, 민관홍, 이선미, 이정란, 임태옥, 홍제니.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