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한인 최대 축제 ‘2022 코리안 페스티벌’ 성황리 개최…뉴요커 열광!

23일 맨하탄 유니온스퀘어에서 개최된 '2022 코리안 페스티벌' 개막행사 공연. 채향순 세종전통예술단의 공연 모습.

주일인 23일, 맨하탄 유니온 스퀘어에서
미 정치인∙경제문화계∙각 단체장 대거 참석
찰스윤 한인회장 “한국홍보∙정체성 계승할 것”


미동부 한인 최대축제인 ‘2022 코리안 페스티벌’이 주일인 23일 맨하탄 유니온 스퀘어에서 미 정치인과 경제인, 문화계 인사 그리고 한인사회 단체장 등 지도층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주최측인 뉴욕한인회 사무국은 비가오는 궂은 일기 속에서도 뉴욕시민과 관광객 등 수천명이 몰려 각 행사장마다 연신 환호와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중앙>은 한복을 입고 "한국문화 알리기와 정체성 함양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측은 진행맡은 리차드 리<우측>상임이사장∙2018미스코리아眞 김수민 씨.

공식행사가 진행된 중앙 연단 주변에서는 한국에서 온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채향순 세종전통예술단의 전통공연과 뉴욕대 K-POP그룹 케네스(KNESIS), 대한태권도협회 뉴욕지부가 펼치는 태권도 퍼포먼스가 우렁찬 박수 속에 진행됐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 “오늘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셨다”면서 “행사에 직간접으로 동참하시고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한국문화를 알리고 후세들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미 정관계 인사와 한인정치인 및 단체장,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이에앞서 공식행사에 참석한 주마니 월리엄스 뉴욕시 공익옹호관은 “모든 인종이 다함께 협력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다”면서 “요즘 힘든시기에 문화적으로 함께하는 자리가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도 “한국문화를 같이 축하할 수 있는 자리를 가져 너무나 좋다”고 말하고 “한국의 케이팝과 케이 드라마 등을 통해 뉴요커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것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간간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행사장 곳곳에 빼곡히 들어찬 뉴요커들이 한국문화 체험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축제에는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론 김 연방하원의원∙린다리 뉴욕시의원∙샌드라황 뉴욕시의원 등 정치인을 비롯 정병화 뉴욕총영사, 이종원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의장, 김영환 뉴욕한인회 이사장, 박윤용 미 민주당 뉴욕25지구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채향순세종전통예술단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뉴욕지사에 한국의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 공로로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모래 위에서 이루어지는 씨름경기는 뉴요커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날 뉴욕시민들은 모래판에서 진행되는 씨름경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제3회 뉴욕한인회장배 씨름왕 쟁탈전으로 치러진 씨름대회는 일반부, 여성부, 청소년부로 나눠 진행되는 동안 한 판 승부가 날 때마다 힘찬 박수와 환호로 승리의 기쁨을 나눴으며, 손에 땀을 쥐게하는 막상막하의 경기에서는 아쉬움과 탄성의 소리로 화답했다. 

이날 각 체급별 씨름경기에서 수상자들은 트로피와 갈비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풍물농악대와 어우러지는 뉴요커들. 한국전통 춤을 추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주지역본부에서는 한국 호접난을 선보이며 호접난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을 운영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독도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동해독도 홍보관에서는 독도를 배경으로 한 포토존과 독도 모형 채색하기, 독도 목걸이와 독도 머리띠 만들기 등 행사를 진행해 참가자들이 동해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해이며 영토임을 재확인하도록 했다. 
 
동해독도를 배경으로 포토존에서 기념촬영하는 관람객들.
 
경품추첨에서 한국왕복 항공권을 받아쥔 에스터 데콘<중앙>양이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 왕복 경품권 등이 걸린 경품추첨에서는 에스터 데콘(Ester Deacon) 양이 대한항공 항공권을 차지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 및 체험행사는 모두 무료로 진행됐으며, 전체 행사는 2018 미스코리아 진(眞) 김수민 씨와 리처드 리 뉴욕한인회 상임이사장이 진행을 맡아 힘을 보탰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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