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합시다! 선거에 나섭시다!” 뉴욕한인회 등 단체들 ‘선거(11.8)참여’ 거리캠페인

11월8일(화) 중간선거를 앞두고 주일인 6일,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거리를 돌며 한인에 유리한 후보자를 뽑자며 투표독려 캠페인에 나선 찰스윤 뉴욕한인회장<가운데>과 박윤용 뉴욕한인유권자연맹위원장<맨우측>등 단체장들.

뉴욕한인회 및 유권자연맹 등 주요단체장
“한인에 유리한 후보자 선별해 뽑자” 강력 호소
“뉴욕주 55,600여 한인 유권자여, 투표합시다”


내일 8일(화)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뉴욕한인회(회장:찰스윤)와 한인권익신장위원회(위원장:박윤용)등 한인주요 단체장들이 주일인 8일 거리 캠페인을 열고 투표에 적극 참여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인밀집 지역인 노던블러바드 156가 레너드스퀘어에서 열린 이날 투표독려 캠페인은 이번 중간선거가 2년 후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미칠 중요성을 알리고 한인을 비롯 아시안아메리칸들의 선거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인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한인단체장들과 정치인들.

거리 캠페인 참가자들은 이번 선거로 한인과 아시안들에게 영향을 미칠 미국정책 내용과 방향이 결정된다며 우리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반드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 “주지사와 연방의원, 주상하원의원 등을 뽑는 중요한 선거가 이틀밖에 안남았다”며 “투표권이 있는 분들은 한 분도 빠짐없이 8일 선거일에 꼭 투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한인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제시한 후보자들을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은 지난 2일 플러싱도서관 앞에서 아시아유권자연맹 주관으로 열린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맨좌측>6선 도전 지지 모임.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맨우측>이 지지연설하는 중(우측두번째부터)유주태 뉴욕한인경찰자문위 회장, 이계훈 전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테렌스 박 아시안유권자연맹 회장. <뉴욕아시안유권자연맹 제공>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도 한인들이 소수이민자에 있음을 각인시키며 후보자 선택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미국이 혼란으로 가느냐 아니면 안정으로 가느냐 하는 분기점에 놓여있다”면서 “누가 우리 소수계 이민자에 유리한지를 잘 판단하고 선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미 뉴욕한인봉사센터(KCS)회장도 이날 “선거일이 지난다음 후회하는 일이 많다”면서 “이번 선거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후회없이 우리들의 권리를 적극 행사해 후회하지 말자”고 말했다. 

곽우천 뉴욕대한체육회장은 “가장 중요한 날이 선거일”이라면서 “한인들과 아시안 아메리칸들에게 유리한 정책을 준비한 후보자들을 잘 선택하자”고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한인후보자 및 친한계 후보자를 알리는 민권센터 선거홍보 배너.

뉴욕주상원의원 16선거구 후보에 나선 존 리우 의원은 이날 한국말로 “투표합시다! 투표합시다!” 연호하며 선거참여를 요청했으며, 연방하원의원 6선거구 후보에 나선 그레이스 멩 의원과 뉴욕주하원의원 제40선거구 후보에 나선 론 김 의원도 한인들의 선거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손영준 뉴욕한인수산협회장, 김영환 먹자골목상인번영회장, 이세목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의장, 이 에스더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의장, 홍명희 뉴욕상춘회장, 이영태 국립통일교육원 뉴욕협의회장, 이영우 전 대뉴욕지구 호남향우회장, 이계훈 전 미동북부한인연합회장 등이 참여했고, 린다 리∙샌드라 황 뉴욕시의원 등 정치인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민권센터는 한 달 간 연인원 300명이 봉사자로 나서 가정방문, 전화, 문자메시지 등 방법으로 중간선거의 중요성을 알렸다. 

지난 한 달 간 선거 캠페인을 벌여온 민권센터(사무총장:존박)도 연인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4,000여 가정을 방문하고 전화로는 2,500여 회, 문자메시지 100,000여 회를 통해 한인과 아시안 이민유권자들에게 선거참여를 독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권센터는 산하 아시안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이 배포한 선거안내서를 통해 선거정보를 알리는 한편 이민자 투표권리에 대해서도 전했다. 

한편 시민참여센터가 발행한 2022뉴욕 본선거 안내책자에 따르면, 뉴욕주 한인유권자 수는 2022년 9월 기준 총 55,679명이다.

지난해 한인유권자 수 55,500명 가운데 11,498명이 투표에 참여해 20.7% 투표율을 보인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중간선거는 한인유권자의 투표율을 높이는 것이 주효하다는 판단으로 각 권익단체들은 투표장소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는 연방하원의원(435명) 전원을 다시 뽑고, 또 연방상원의원(100명) 중 35명을 이번 선거에서 다시 뽑을 예정이다. 뉴욕을 포함해 주지사는 36명이 이번 선거로 교체되거나 재신임을 얻게된다. 공화당은 ‘경제심판론’을 앞세우며 ‘낙태권 옹호’와 ‘민주주의 수호’를 내세운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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