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욕교협 선거관리위원회 회의
48회기 등록총대 한해 임시총회 참석 자격
후보비방∙괴문서 작성∙전달∙선전 엄단키로
뉴욕교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정순원목사)는 15일 오전 11시 퀸즈 베이사이드 중식당에서 49회기 회장선출을 위한 선거 준비회의를 열고, 별도 시행세칙을 확정했다.
임시위원장 김원기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김원기목사, 신현택목사, 이만호목사, 유상열목사, 김주열장로, 교협총무 임영건목사, 교협서기 김정길목사가 참석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위원들은 위임했다. 위원장 정순원목사는 급한 개인용무로 지난 8일부터 한국방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는 교협회장을 선출하지 못한 초유의 상황에 대한 교협 내 비판여론을 의식하며 다소 긴장된 가운에 때때로 의견충돌과 긴 대화를 반복하는 등 세심하게 진행됐다.
특히 선관위원들은 지난 선거에 변수로 작용한 재석인원과 투표인원의 혼란을 최대한 방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등록총대원 전원 목걸이용 명찰착용 및 투표확인 체크를 확실히 운영토록 명시했다. 또 임시총회 총대는 48회기 정기총회 등록회원에 한해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등록인원은 명찰발부시 일련번호를 기입해 확인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선거개시를 전후해 투표인 출입을 완전통제해 혼선을 유발하는 작은 요인을 적극 배제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또 투개표 위원은 임시회장이 지명하고, 검표위원은 각 후보진영에서 1인씩 추천받도록 명시했다.
특히 선관위원과 개표위원, 참관위원은 별도의 명찰착용으로 식별하도록 했으며, 투개표시에는 선거관리위원만 투표물 확인, 개봉, 계수 등 참여를 허용한다고 명시했다.
언론취재에 대한 부분도 눈에 띤다. 임시총회 등록 때 사무국이 발부한 언론사명찰을 착용한 취재진에 한해 투개표 상황 취재를 보호한다는 문구도 삽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거와 관련한 비방과 괴문서 작성 및 전달 및 선전 등에 대해서도 엄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비중있게 다뤄져 ‘투표권 제한’, ‘징계’ 등 문구를 넣었다.
임시위원장 김원기목사는 “지난 선거는 재석인원과 투표인 수가 맞지 않아 여러차례 혼선을 빚었다”면서 “이번 임시총회는 선명하게 치르도록 준비했으니 만큼 총대의원들도 잘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일 교협 역대증경회장단이 이준성목사(뉴욕양무리교회 담임)와 함께 회장후보로 공천한 이종식목사(베이사이드장로교회 담임)는 후보에 나설 의향이 없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12일자로 교협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임시총회는 이준성목사가 ‘회장 단독후보’로 나선 가운데 또한번 찬반투표로 이어지게 됐다.
다음은 뉴욕교협 49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별도 시행세칙 전문.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