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린 아동돕기 15년…선교지 아동돕는 후원자들은 희망 전도사입니다”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주최 '2022 해외아동결연 후원자의 밤' 행사가 열린 4일 뉴욕에벤에셀교회에서 임원들과 후원자들이 예수사랑 하트를 보이고 있다.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주최
4일, 2022 해외아동 결연 후원자의 밤
“선교지 아동 후원자는 예수생명 전도자”


떨어지는 기온으로 잔뜩 움츠린 계절, 선교지 굶주리는 아동을 도와온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가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조용한 모임을 마련했다. 

주일인 4일 오후 5시 뉴욕에벤에셀교회(담임:최창섭목사)본당.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의 주요사역인 ‘해외아동 결연 돕기’ 후원자들이 한데 모였다. 연중행사로 열리는 후원자의 밤을 밝힌 별빛같은 존재들이다. 
 
회장 박이스라엘목사<사진>는 해외결연아동 후원자를 생명을 살리는 전도자라고 격려했다. 

회장 박이스라엘목사는 “배고프고 헐벗은 열악한 환경에 있는 96명의 아동들에게 떡과 복음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게 된 것을 감사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요약했다. 

그는 후원자들을 “생명을 살리며 희망을 주는 전도자”라고 부르고 “그러므로 복있는 사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작은 섬김이 한 아이에게 희망을 주고 꿈을 주고 또 복음을 만나 새생명을 얻도록 안내하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초대회장을 역임한 황동익목사<사진>는 "한마음으로 하나님의 큰 기적을 이루자"고 응원했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는 초대회장 황동익목사(뉴비전교회 담임)도 참석해 축하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축사에 나선 황동익목사는 월드컵 한국경기가 있을 때 뉴욕을 비롯한 미주한인은 물론 한국과 전 세계 흩어진 한인들이 함께 응원했다고 흥을 돋구면서 “한 목표를 향해 연합하고 협력하고 한마음을 품으니 큰 역사가 일어났다”며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역시 한마음 한 뜻을 품은 후원자들을 통해 큰 역사 큰 기적을 이룰 것을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후원자의 밤에서는 과테말라 선교방문 영상이 상영돼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 10월2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과테말라 선교지방문은 지난 2018년에 이어 4년만에 이루어진 것.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일정이 다시 재개된 것이어서 의미가 컸다는 설명이다. 

총 9분 분량의 영상을 통해 이날 후원자들은 선교지에서 후원금으로 양육된 어린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과 한인선교사들과 현지인 성도들의 신앙생활 등 하나님께서 만들어가는 복음열매를 보며 마음에 감동을 담았다. 영상제작과 나레이션은 상임고문 유상열목사와 유원정 사모가 맡아 눈길을 끌었다. 
 
상임고문 전희수목사가 사회자로 선 가운데 찬양팀이 후원자의 밤 행사에 힘을 보탰다. 

사무총장 박진하목사와 선교국장 육민호목사도 이날 강단에 올라 “후원자들의 도움이 단지 재정에서 그치지 않고 신앙적인 관점에서 선교지 현지인 양육에 큰 역할을 한다”며 기대이상의 가치가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한 예로, 과테말라 장경순 선교사가 가르친 제자 루이스 목사의 경우 후원자들이 보내준 후원금으로 양육받아 어엿한 목회자로 자란 것. 월 30달러의 후원금으로 한 달 간 한명의 아동이 믿음 안에서 성장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상임고문 유상열목사<강단>가 사회자로 선 가운데 김사라목사<우측두번째>가 이끄는 성음 크로마하프 선교단의 특별찬양. 

이에앞서 드린 예배에서도 회장 박이스라엘목사가 ‘나는 꿈이 있습니다’(창37:5-9, 19)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하나님의 거룩한 꿈을 갖고 생명 살리는 후원에 모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상임고문 유상열목사∙전희수목사∙이종명목사∙권캐더린목사를 비롯 김인한장로와 한필상목사, 박성원목사, 한준희목사, 조상숙목사 그리고 김사라목사가 이끄는 성음크로마하프선교단, 김봉규목사와 송금희 강도사가 참여하는 샬롬찬양팀 등이 힘을 보탰다.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는 ‘해외아동결연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지난 2007년 설립된 이래 15년동안 중미지역과 아프리카 선교지 아동을 중심으로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후원문의) 917-667-8555 (회장 박이스라엘목사)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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