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70세 앞둔 ​이민목회자 한국서 위임식...황의환목사, 예장합동 금계교회 위임목사로

뉴욕에서 이민목회를 마친 황의환목사<사진>가 지난 10일 예장 합동총회 안동노회가 주관한 금계교회 담임목사 위임식에서 서약하고 있다. 

뉴욕 이민목회 후 2020년 1월 부임
70세 몇 년 앞두고 금계교회 파격 결정
황의환목사 “하나님의 은혜로만 설명가능” 


이민목회지를 정리한 뒤 70세를 몇 년 앞두고 한국으로 돌아간 한 목사가 담임목사 위임식을 가져 화제다. 

만 68세의 나이로 담임목사 위임식을 가진 주인공은 황의환목사. 지난 2001년 미국 뉴욕으로 이민와 뉴욕광명교회를 개척하고 이민목회자로 사역하다 지난 2020년 1월5일 예장합동총회 안동노회 소속 금계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예장합동총회 안동노회로부터 위임패를 받은 황의환목사.

2년 동안 담임목사로 목회사역을 펼치던 중 노회와 금계교회 성도의 요청에 따라 위임식을 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0일(토) 오전 11시 금계교회당에서 위임예배를 거행한 것. 금계교회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교회. 

1989년 예장 합동총회 경기노회에서 목사안수받은 황의환목사는, 안수받기 전 의정부산곡동교회를 개척할 정도로 목회사역에 집중했다. 이후 뉴욕에서 이민목회를 시작한 그는 2011년 미주 KPCH교단 5대 총회장에 이어 2013년에는 같은교단 뉴욕노회장을 거치며 활발한 사역을 벌였다. 
 
황의환목사<우측 9번째> 금계교회 담임목사 위임식을 축하하는 노회와 시찰회 및 인근목회자들. 뉴욕에서는 뉴욕영안교회 담임 김경열목사<우측 6번째>가 참석해 축하했다. 

황의환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고 “안동노회 목사님들은 물론 금계교회 성도들이 너무나 선하고 아름다운 믿음으로 나이들어 미국에서 온 나 자신을 환대해 주셨다”고 감사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대로 목회사명에 집중하고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열심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황의환목사는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양을 목양일념으로 충성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황의환 목사 위임예배에는 안동노회와 영주시찰 임원들, 성도들 외에 미국에서는 뉴욕영안교회 담임 김경열목사(한국기독교부흥협의회 뉴욕 대표회장)가 직접 참석해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날 위임예배는 안동노회장 장기호목사, 부노회장 강상규목사, 위임국장 서정율목사, 증경노회장 김병우목사, 영주시찰 서기 곽현복목사, 갈산교회 김민재목사, 금계교회 김병환장로∙조웅식장로∙조주은장로 등이 주요순서를 맡아 진행됐다. 

황 목사는 안양대학교와 총신신대원(81회)을 졸업하는 한편 총신대 교육대학원(2기) 교육학 석사(M.Ed.)를 취득하고 United Theological Seminary에서 기독교교육학 박사(D.C.E)를 취득했다. 

(금계교회 주소)
경북 영주시 풍기읍 금계로 211번길 4

(연락처) 054-636-3782, 010-5388-7039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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