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숙인 돌보는 더나눔하우스, 쉘터구입 위한 '후원 감사의 밤' 성황리 개최

 
더나눔하우스 후원 감사의 밤이 열린 11일 한인봉사센터 강당. 더나눔하우스 거주인들과 스텝들로 구성된 더나눔하우스합창단이 이날 참석한 후원자들과 함께 양정화 권사<중앙>의 지휘에 맞춰 '여기에 모인 우리'를 합창하고 있다. 

11일 퀸즈 한인봉사센터 강당서
한인단체장∙뉴욕총영사∙미정치인 등
목회자 및 성도 등 교계도 한마음 후원
대표 박성원목사 “벼랑끝 인생 도움줘 감사”


주일인 11일 오후 5시 한인동포 이민생활을 지원하는 한인봉사센터(KCS)에 한인단체장들과 목회자, 성도 그리고 이웃을 돕는데 뜻을 함께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인 노숙인돌봄 비영리단체 ‘더나눔하우스’(대표:박성원목사)가 쉘터구입을 위해 마련한 후원 감사의 밤에 참석한 후원자들이다. 목회자와 장로는 물론 중소자영업자, 직장인 등 다양한 직종에서 후원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들이다.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목사<사진>는 이날 한인동포 노숙인을 돕는 교육, 재활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후원자들의 관심이 삶을 바꾸고 있다며 적극적인 후원을 요청했다.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중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교회, 기관과 단체, 사업체, 개인 후원자분들의 넘치는 사랑과 따뜻한 관심으로 더나눔하우스 가족들은 2022년 한 해도 안전하고 따뜻하게 서로 사랑하고 세워주며 회복되고 치유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인사로 전했다. 

그는 이어 “미주내 한인노숙인 쉘터가 든든히 세워져 ‘나도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고백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삶의 어둡고 긴 터널에 빛을 밝혀 달라”며 “작은불꽃이 큰 불이 되어 또 다른 이웃을 살리는 아름다운 사회를 함께 만들어 주시길 소망한다”고 후원을 요청했다. 
 
더나눔하우스 후원 감사의 밤 행사에는 미정치인과 한인단체장을 비롯 목회자와 성도 등 교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더나눔하우스 소개영상을 시청하는 후원자들.

더나눔하우스는 100만 달러를 목표로 후원운동을 펼치는 가운데 현재 70만 달러가 모였다. 기업인의 후원도 있었지만, 대부분 개미후원단의 이웃사랑에 대한 열심이 만들어낸 성과다. 
한인 노숙인들의 안전한 생활과 재활을 위한 쉘터구입을 위해 이날 참석자들은 기부금과 함께 약정서를 작성해 지원을 다짐했다. 

이날 더나눔하우스 상임고문 방지각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 원로목사)와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뉴욕양무리장로교회 담임)도 참석해 주요순서를 맡아 응원했다.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좌측>는 이날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목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상임고문 방지각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중앙)는 축도에 앞서 이웃사랑의 소중한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회장 이준성목사는 더나눔하우스 쉘터 후원금을 전달해 큰 박수를 받았다. 

미국 홈리스 구제단체 앵커 하우스재단 설립자 헨리 로페즈 씨를 비롯 정병화 뉴욕총영사와 김귀안 뉴저지 새빛교회 담임목사가 더나눔하우스의 역할에 대해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후원자들은 기브금과 함께 약정서에 후원금 액수를 약속했다. 

특히 한인 1.5세 정치인인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을 비롯해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 더나눔하우스의 든든한 후견인들. 이날 후원 감사의 밤을 응원하는 축하메시지를 보내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더나눔하우스 후원 감사의 밤 행사에 참석한 후원자들.

또 박용규 총신대 명예교수(역사신학)도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목사를 비롯 절망 가운데 있는 이웃을 돌보는 일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나선 후원자들의 사랑실천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후원의 밤 행사는 더나눔하우스합창단이 강단에 올라 복음성가 ‘여기에 모인 우리’를 후원자들과 함께 합창하며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켰다. 

음악인 양정화 권사의 지휘로 더나눔하우스 실무진과 거주인들은 KCS강당에 모인 후원자들과 함께 서로돕는 공동체 완성을 위해 전진할 것을 합창으로 다짐했다. 

(후원문의) 대표 박성원목사 718-683-8884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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