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울려퍼진 '천상의 멜로디' 크로마하프로 들려주는 '성탄연주와 찬양'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이 11일 선교후원을 위한 3회 정기연주회에서 한 곡을 마치고 '하나님께 영광'을 나타내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3회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 정기연주회
러시아∙인도∙케냐 등 선교지 후원 목적 공연
성탄 찬양 및 캐롤∙전통민요…청중과 합창도


선교를 위한 제3회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회장:이진아목사, 단장:박영희권사) 정기연주회가 11일 오후 5시 하크네시야교회(담임:전광성목사)에서 뉴욕인근 목회자와 장로, 성도 그리고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우리나라 한복을 차려입고 연주하는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원들. 이날 단원들은 핑크색과 흰색 드레스를 바꿔 입으며 공연을 진행했다. 

단목 이만호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담임)가 진행한 이날 정기연주회에는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 증경회장 김원기목사가 축하인사와 개회기도로 연주단원들을 응원했다.
 
단목 이만호목사<사진>가 진행하며 연말 성탄연주회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사진>는 시편을 인용하며 찬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는 이날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모든 성도의 축복이며 인간된 모든 존재가 해야할 의무”라면서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이 연말 성탄을 맞아 찬양과 성가로 예수님의 오심을 공연하게 되어 감사하고, 뉴욕교계가 찬양으로 가득하길 소망한다”고 축하했다. 
 
회장 이진아목사<사진>는 인도와 케냐 등 선교지를 후원하는 연주회라고 소개했다. 
 
단장 박영희 권사<사진>는 "연주 찬양곡이 마음을 변화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회장 이진아목사는 “3회를 맞는 정기연주회 후원금을 통해 인도, 탄자니아, 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러시아 등 선교지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러시아 이승률선교사와 케냐 김종오 선교사, 인도 이태진 선교사 등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후원하는 귀한 연주공연이 됐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단장 박영희 권사도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시편 150편의 말씀을 늘 기억하고 있다”면서 “하프연주와 찬양이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또 슬픈자에게 기쁨을 주고 마음이 상한자에게는 평화와 치료를, 고난받는 자들에게는 새로운 힘과 용기를 공급받는 축제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인사했다. 
 
크로마하프연주단원들은 목회자와 사모, 권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연주공연은 △이시간 주님께 △스바냐 3:17 △마귀들과 싸울지라 등 찬송가 6곡을 비롯 △고향의 봄 △에델바이스 △아리랑 △도자리타령 △과수원 길 △사랑해 등 동요와 민요, △탄일종 △창 밖을 보라 △북치는 소년 △꾸며보세 크리스마스 △기쁘다 구주오셨네 △천사들의 노래가 등 성탄 찬양을 연주하며 합창했다. 

특히 이날 연주단원들은 한국전통 한복을 비롯 핑크색 드레스와 흰색 드레스를 갈아입으며 공연을 이어갔다. 

또 이날 순서에는 테너 이신재 씨와 소프라노 임예지 씨가 △오 거룩한 밤 △기도 등 두 곡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하모니카 연주에서 프로 실력을 갖춘 박태규목사(뉴욕새힘교회 담임)도 이날 연주무대에 올라 △루돌프 사슴코 △징글벨 △기쁘다 구주오셨네 등 성탄 관련 연주를 메들리로 들려줘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허윤준목사와 전광성목사도 이날 기도순서자로 나서 힘을 보탰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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