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빛이 은빛머리 될 때까지 쉴틈없이 헌신한 사모들에게 깜짝 행복선물 '만끽'

목회동반자 사모들을 초청해 위로행사를 마련한 지역교회부흥선교회 대표 허윤준목사<사진> 강단앞에는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의 특별연주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15일 지역교회부흥선교회 주관 
사모 위로 및 성탄 감사…찬양과 연주 개최
회장 허윤준목사 “사모의 헌신은 귀합니다”


평생 이민교회 목회자의 사모로 헌신한 분들을 초청한 위로행사가 최근 마련돼 잔잔한 감동을 준다. 

이미 은빛 머리카락이 한가득한 노년의 사모들과 홀사모들은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뉴욕만나교회(담임:정관호목사)에서 열린 사모위로 및 성탄감사예배를 드리며 아기예수로 오신 메시아의 구속사랑에 ‘아멘아멘’을 연신 고백했다. 
 
은빛 흰백머리로 변한 사모들이 찬양하고 있다. 


성탄을 앞두고 이날 행사를 주관한  주인공은 지역교회부흥선교회 회장 허윤준목사(뉴욕새생명장로교회 담임). 뉴욕 한인교계의 부흥을 위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탠다는 심정으로 17년전 친형인 허윤제목사와 함께 이 선교회를 설립했다. 

이 선교회의 사업은 사모위로 행사만은 아니다. 펜실베이니아주 밀레니엄 극장에서 연중 공연하는 성극관람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초청하는 한편 은퇴연금 및 의료상조회 소개 등 사모들에게 필요한 실제적인 정보와 생활대책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지나온 사역의 시간을 뒤로한 채 현재와 미래는 하나님의 기도응답에 달려있다며 합심기도하는 사모들.


회장 허윤준목사는 “지난해 코로나를 앓은 이후 목회자 가족에 대한 생각을 더 깊이 하게됐다”면서 “특별히 사모는 목사남편 곁에서 사역의 동반자로 헌신하는데 무엇보다 더 사랑하고 섬기고 아껴야 한다는 마음으로 오래전 설립한 지역교회부흥선교회를 다시 움직여 백발의 사모들을 섬기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성탄 감사예배로 진행된 이날 위로 행사에는 기타연주로 복음성가 찬양을 진행하는 박승호 집사와 이성기 집사의 듀엣그룹 ‘G to G’ 가 참석, 흥겨운 공연을 펼친데 이어 은빛깔 머릿결을 자랑하는 전은애 사모와 전애실 사모의 피아노 연주가 큰 박수로 감동을 전달했다. 
 
이날 위로행사를 후원한 (좌측부터)허연행 뉴욕프라미스교회 담임목사와 이만호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목사와 이진아 사모.


특별히 이날 붉은드레스를 입은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지휘:이진아목사, 단장:손옥아권사)이 부르는 ‘고향의 봄, 아리랑, 도라지, 기쁘다 구주 오셨네, 탄일종, 고요한밤’ 등 찬양과 연주를 통해 사모들은 함께 노래부르며 옛시절을 추억하기도 했다. 

이날 위로행사에는, 은퇴후 후배목회자들에게 바른목회를 가르치는 디모데목회자훈련원장 이용걸목사(필라영생장로교회 원로)와 교협증경회장 김원기목사(뉴욕베데스다교회 담임), 뉴욕교협 증경회장 이만호목사, 뉴욕원로목사회장 소의섭목사,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 등이 참석해 격려와 축하메시지, 합심기도로 힘을 보탰다. 

또 허연행 뉴욕프라미스교회 담임목사가 ‘하나님이여 생이여’(시편63:1-4)란 제목으로 사모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제공된 선물 ‘건강보조식품’과 장학금, 점심은 이용걸목사와 이종식 베이사이드장로교회 담임목사, 허연행목사, 허윤준목사, 이주익장로가 후원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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