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뉴욕지하철 10억번째 이용자
MTA, 브롱스 거주 살라자르 씨 당첨
팬데믹이전 3년만에 가파른 회복세
뉴욕 전철 이용객 수가 팬데믹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뉴욕전철 이용객 수가 10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 것.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은 지난 27일 연간 10억번째 뉴욕 전철 이용객에 브롱스 거주 사샤 살라자르(Sasha Salazar) 씨가 당첨됐다고 전했다.
호컬 뉴욕주지사는 “2022년 10억명의 승객을 기록한 것은 우리의 일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하고 “뉴욕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계속해서 지하철로 몰려들고 있다는 것으로 뉴욕시를 다니기 위한 최적의 방법이 대중교통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회복세를 환영했다.
MTA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7억6,000만명이 지하철을 이용했으며, 2020년 한 해에는 6억4,000만명이 지하철을 이용했다. 현재 이용객 수는 2019년 하루평균 이용객 수인 16억9,800만명의60% 수준에 머문 수치이지만, MTA 관계자들은 가파른 회복세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중교통 이용량이 크게 증거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월31일까지를 기준으로, 지하철 이용객은 2021년의 누계 데이터보다 38.6% 증가했으며, 뉴욕시 버스는 13.4%, 메트로-노스철도는 65.9%로 각각 증가했다. 또 롱아일랜드 철도는 56.9% 증가했고, 스테튼아일랜드 철도 역시 47.0%, Access-A-Ride는 11.3%, MTA다리(교량) 및 터널 교통량도 7.0%까지 증가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