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교회 연합사업 윤곽...선교대회(5월) ∙ 뉴욕 할렐루야대회(7월)두 축으로

지난달 21일 뉴욕교협회관에서 열린 49회기 연합사업 논의에서 회장 이준성목사<우측2번째>가 발언하고 있다. (좌측부터)이사장 조동현장로, 김일태 평신도부회장, (끝)신년하례준비위원장 이창종목사.

    뉴욕교협 49회기 주요 연합사업 내용   

골프대회(4월)-선교대회(5월)유지하고
부활절예배 준비위원장은 여성목회자
탁구대회는 장로연합회 후원으로 신설
6.25한국전쟁기념음악회 등 사업 눈길


뉴욕교협 49회기 연합사업 윤곽이 그려졌다. 지난 달 30일 어려운 이웃돕기로 49회기 공식사업을 시작한 뉴욕교협은 이에앞서 지난달 21일 49회기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사업 계획 및 논의 시간을 거쳐 연간사업 윤곽을 확정했으며, 지난 3일 열린 신년감사예배에서 이를 공개했다.

49회기 사업은 오는 16일 제1차 임실행위원회에서 예산과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회장 이준성목사<우측>는 "49회기 표어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이라며 "가능한 모든 회원교회가 골고루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연합과 협력의 정신을 구현하자"고 밝혔다. 


회장 이준성목사는 지난달 21일 임원들만 있는 자리에서 49회기 주요사업을 설명하는 한편 회원교회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49회기 주요사업에 따르면, 교협 임실행위원회는 오는 16일을 시작으로 9월까지 총 4회 열린다. 한 회기 동안 총 2회에 그친 지난 회기 임실행위원회에 대한 지적을 수렴해 분기별로 임실행위원회를 열어 회원들의 교협사업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교협연합 사업 논의과정에서 시정사항을 지적하고 있는 김일태 평신도부회장<중앙>


지난회기 처음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은 선교대회(공동준비위원장:김경열목사,이종식목사)와 골프대회(준비위원장 : 김일태, 곽우천)역시 올 회기 비중있는 행사로 분류된다. 

선교대회는, 재정규모와 동원돼야 하는 인원규모 등 부담스런 요인들이 많아 할렐루야복음화대회와 함께 치러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이 사실이지만, 뉴욕이라는 ‘지역단위 선교대회’가 부재한 상태에서 ‘선교자원 동원력 강화’라는 긍정측면이 커 앞으로 ‘뉴욕선교대회’라는 명칭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무게있게 제기됐다. 세계한인선교대회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해온 뉴욕지역 교회리더십이 뉴욕교협 주관 선교대회를 통해 효과적으로 강화될 수 있다는 긍정론이 대두되고 있다.  
 
49회기 뉴욕교협 연합사업 논의에 참석한 임원과 특별사업 위원장들.


할렐루야복음화대회(준비위원장:박태규목사,이풍삼목사)는 7월로 예정하고 있으며, 올해 1/4분기 안에 주강사 섭외를 확정해야 해서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골프대회는 대한체육회 뉴욕지회 곽우천 회장을 비롯 교협 평신도부회장이면서 대한체육회 전 회장인 김일태 부회장이 힘을 합해 규모있는 대회로 치른다는 설명이다. 골프대회는 5월 선교대회 후원을 위해 4월에 치러질 예정. 

기독교 최대절기 연합사업인 부활절 연합 새벽기도회는 4월17일 회원교회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팬데믹의 완전 종료로 올해 부활절연합 새벽기도회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로 위축됐던 지난해 부활절예배에 비해 더 많은 성도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준비위원장은 권캐더린목사가 맡아 여성목회자로는 이례적으로 교협의 대표적 연합사업을 책임지게 돼 관심을 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개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연간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임원과 위원장들.


8월에는 뉴욕장로연합회(회장:황규복장로)와 연계한 뉴욕교협 탁구대회(준비위원장:김재룡목사)가 신설돼 있어 제법 눈길을 끈다. 뉴욕한인장로연합회와 파트너십을 통해 평신도지도자들의 교협참여 활성화에 기대가 모아진다. 

49회기 사업에서 눈에 띠는 부분은 △부부동반 서부여행(5월) △선교여행(9월:성지순례∙준비위원장:허윤준목사). 서부여행의 경우, 단순여행이 아니라 성경 창조탐사 성격이 짙은 여행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외에 주목할 사업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6.25한국전쟁 기념 음악회’. 교협 이사장인 조동현장로를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조직해 여전히 전쟁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한반도 전체에 비핵화 안정화 노력에 한인기독교계도 힘을 보탠다는 각오다. 올 회기 사업 중간중간에는 목회자와 성도를 위한 강좌와 특별 세미나도 포함돼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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