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엘피스선교회, 한인취약층 지원 나서
더나눔하우스∙사랑의집∙식탁선교회 등 후원
지난달 월드허그파운데이션과 협력관계 맺어
찬양선교단체로 활동중인 뉴욕엘피스선교회(대표:김정길목사)가 새해들어 취약계층을 돕는 식품 나눔활동으로 사역의 폭을 넓히고 있다.
뉴욕엘피스선교회는 지난 5일 더나눔하우스(대표:박성원목사)와 사랑의 집(원장:전모세), 주님의 식탁선교회(대표:이종선목사) 등 한인 노숙인 돌봄단체를 비롯 당장 도움이 필요한 경제적 취약계층을 일일이 방문해 생활에 필요한 식품들을 나눴다. 음료가 담긴 120개 상자를 차량에 싣고 도움을 기다리는 이웃을 찾아 늦은 밤까지 나눔사역을 전개한 것.
대표 김정길목사(뉴욕엘피스장로교회 담임)는 “찬양사역도 사실 복음을 나누는 나눔사역”이라고 말하고 “공원과 거리에서 찬양을 듣고 함께 호응하는 분들은 대부분 어려운 우리들의 이웃들”이라며 “점심으로 한 끼 피자를 나눠주곤 했는데 올해부터 식료품을 나눌 수 있게되어 너무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나눔사역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뉴욕엘피스선교회가 식료품 나눔사역으로 확장하게 된 것은 월드허그파운데이션(World Hug Foundation∙WHF)이사장 길명순 권사와 지난해 말 협력관계를 맺고서부터다.
WHF는 이탈리아계 미국인 안토니오 리베라 회장이 뉴욕시와 협력관계인 비영리 구호단체 UA3로부터 받은 대규모 구호물자를 받아 한인 취약계층 구제를 목적으로 배포해왔다. 하지만, WHF의 노력만으로는 대규모 구호활동을 감당할 수 없어 엘피스선교회와 협력관계를 맺고 새해부터 한인 취약층을 위한 섬김활동을 시작한 것.
이사장 길명순 권사는 “김정길목사님을 만나 하루하루 생활이 간절한 어려운 한인들에게 식품을 나눌 수 있게되어 기쁘다”면서 “서로가 나누는 가운데 하나님의 공평한 사랑을 모두가 누리게 되길 바란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뉴욕엘피스선교회는 퀸즈 플러싱에서 옥외 찬양사역으로 자리잡은 선교단체. 특히 지난 2020년부터 벌어진 팬데믹 감염사태로 거리전도운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뉴욕엘피스선교회는 거리와 공원을 중심으로 찬양 나눔사역을 이어갔다.
팬데믹이 심각했던 2년 전에는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회장:김해은), 드림커뮤니티교회(담임:권극중목사), 정금같은믿음교회(담임:정금선목사) 등 교회와 단체들이 적극 호응하며, 추수감사행사를 아시안 밀집지역인 플러싱 위핑공원에서 열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뉴욕엘피스선교회는 매주 화요일 찬양 영성회복집회를 펼치고 있으며 1월에는 100회차를 맞게된다.
(문의) 뉴욕엘피스선교회 917-682-4566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