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뉴욕만나교회서
뉴욕원로성직자회 신년예배∙월례회
교협 이준성 회장∙목사회 김홍석 회장 참석
뉴욕한인원로성직자회(회장:한문수목사)는 11일 오전 뉴욕만나교회에서 신년예배 및 월례회를 열고, 새해 하나님의 은총을 기원했다.
이날 신년예배에서 설교에 나선 회장 한문수목사는 ‘승리자의 신앙고백’(창50:17-21)이란 제목으로 “야곱의 아들 요셉은 강력한 믿음에서 나오는 신앙고백을 세 번했다”면서 “연로의 상태에 있는 우리 역시 강한 믿음으로 살 때 하나님의 만사형통 축복이 있는 줄 확신하며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한 목사는 “보디발의 아내 유혹을 뿌리치며 여호와께 범죄할 수 있겠는가라고 요셉은 생애 첫 믿음의 신앙고백을 한데 이어 19절에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라며 벌을 내릴 수 없다고 고백했고, 급기야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생명을 구원하게 했다고 자신의 세번째 신앙을 고백했다”며 “우리도 철저한 도덕성을 갖고 강한 신앙고백을 하는 한 해가 되자”고 힘주어 말했다.
신년사에 나선 윤세웅목사도 건강과 장수의 한 해가 되자고 축복했다. “거룩한 직업을 가진 자가 성직자”라고 재확인한 윤세웅목사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편에서 이해하는 예수그리스도의 증인역할을 생명다할 때까지 수행해야 한다”면서 “따라서 오래살고 건강하게 살자”고 강조했다.
이날 신년행사에는 지난 2년동안 갈등관계에 있는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와 뉴욕목사회 회장 김홍석목사가 격려사와 축사자로 함께 참석해 화합의 가능성을 예고했으나, 목사회장 김홍석목사가 스케줄을 이유로 양해를 구하고 신년예배 중간에 먼저 축사하고 행사장을 빠져나가 교협회장 이준성목사와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는 “교협에서 원로성직자회 모든 분들을 잘 섬기고자 생각하고 있다”면서 “건강하고 오래 사시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그는 이어 “므두셀라 같이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장수하는 삶이 가장 행복한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원로성직자회와 교협이 새해 함께 전진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인사했다.
목사회장 김홍석목사는 백발을 비유하는 잠언구절을 인용하며 원로성직자회의 부흥을 기원했다. 김목사는 성경은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잠16:31), “늙은 자의 아름다움은 백발이니라’(잠20:29)는 말씀을 쓰고 있다며 노년의 흰머리가 하나님보시기에 면류관이면서 이름다움이므로 모두가 기쁘고 행복한 새해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원로성직자회는 노아방주 탐사여행과 펜실베이니아 밀레니엄극장 '뮤지컬 모세' 관람 행사 등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월례회에는 임원들이 순번제로 설교하는 기회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뉴욕원로목사회와 통합건은, 오는 3월 열리는 원로목사회 회의 이후 다시 논의키로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신년행사에서는 음악부장 조문자목사가 반주했으며, 김봉규목사∙송금희 강도사의 찬양을 비롯 부회장 이병수목사, 한재홍목사, 박황우목사, 이승진목사 등이 주요순서를 맡았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