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49회기 16일 첫 임실행위, 유언비어∙가짜뉴스 유포 관련자 '엄단 징계'하기로

부정선거 의혹 등 뉴욕교협의 위상을 실추시키고 명예를 훼손하는 가짜뉴스 배포자들에 대해 교협법에 따라 징계해야 한다고 의견을 발표하는 교협 김일태 평신도부회장.

뉴욕교협 49회기 첫 임실행위
가짜뉴스 유언비어 유포자 ‘엄단 결정’
부정선거 의혹주장, 사례 일일이 해명


뉴욕교협(회장:이준성목사)이 회원교회들의 협력과 화합을 해치는 일부 회원교회 목사에 대해 징계를 결의하고, 교협 산하 징계위원회(위원장:김원기목사)에 회부했다. 

이는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와 가짜뉴스 살포, 인격권을 침해하는 비방과 비난 등 목회자로서 하지 말아야 할 행위에 대해서 ‘끊임없이 중단을 요구’했으나 이를 수용하지 않아 엄단하기로 최종 결의했다. 
 
선거관리위원장 이만호목사<중앙>가 '교협을 아끼고 사랑하는 목사들 모임'이 제기한 의혹주장에 대해 해명하는 문서를 만들어 임실행위가 열린 16일, 회무처리 시간에 발표했다. 


뉴욕교협은 16일 49회기 첫 임실행위원회를 연 자리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징계위원회(위원장:김원기목사)에 회부했다. 이날 징계청원은 김일태 교협 평신도부회장이 “교협을 혼란하게 하고 위상을 추락시키는 행위가 계속되고 있어 교협법에 따라 조치해 주길 건의한다”고 제안해 이루어졌다. 

특히 지난 6일 ‘교협을 아끼고 사랑하는 목사들의 모임’(이하 '교협을 아끼고~')이라는 단체가 기자회견을 열고 현 교협집행부로 인해 뉴욕교협의 위상이 실추됐고, 특히 지난 49회기 정기총회와 임시총회에 대해서는 ‘부정선거’라며, 이를 주관했던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만호목사) 역시 믿을 수 없는 불법조직이라고 주장한 것이 이날 징계를 청원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징계위원장 김원기목사<중앙>가 징계위원 구성 후 적법절차에 따라 징계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실행위원회에서 선거관리위원장 이만호목사는 회무처리 마지막 시간 자신이 준비한 ‘2022년 12월7일 임시총회 이후 부정시비에 관한 전체보고’란 제목의 문서를 낭독했다. 

이 목사는 ‘교협을 아끼고~’모임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사례를 일일이 거명하고 사실을 확인하면서 “근거없고 당사자들 역시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모든 의혹을 하나씩 풀어가며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자회견에 대한 몇가지 사항에 대해 조사하고 확인된 내용을 밝히겠다”면서  “12월16일 교협증경회장 단톡방에 김아무개목사가 올린 글에 S목사가 댓글을 달아 교협위상을 실추시켰다”고 쓰고, 임시총회를 앞두고 배포된 ‘교협을 아끼고~’모임의  H목사 호소문을 한국 목회자에게까지 보낸 안 아무개목사의 사례도 거론하는 등 미확인 가짜뉴스 살포행위가 포함된 총 4개 항목을 공개했다. 

이날 임실행위에서는 김일태 부회장, 김주열장로, 김진화목사 등이 동일한 의견을 냈으며, 회장 이준성목사의 가부의견에 따라 만장일치로 관련자 징계위 회부를 결의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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