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하원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뉴욕주의회서 기념행사 열어

뉴욕주의회 하원에서 미주 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을 위해 배경을 설명하는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우측안경쓴이>과 그 옆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연합뉴스>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발의로 결의안 채택돼
찰스윤 한인회장∙김의환 총영사 등 단체장들
17일 뉴욕주의회서 미주한인의 날 기념 축하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맞아 뉴욕주 하원이 ‘미주 한인의 날’을 의회차원에서 기념했다.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은 19일 뉴욕주 수도 올바니에 있는 뉴욕주의회에서 한인의 날 결의안 통과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론 김 주하원의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뉴욕주의회 한인의 날 기념행사에는 찰스윤 뉴욕한인회장과 김의환 뉴욕총영사 등 한인사회 단체장들과 여러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김 의원은 “뉴욕에 대한 한인사회의 수많은 공헌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결의안이 통과돼 자랑스럽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한인사회와 뉴욕이 상호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의원이 제안해 통과된 뉴욕주 한인의 날 결의안은 지난 2005년 미연방의회가 제정한 미주 한인의 날을 뉴욕주 차원에서도 공식적으로 기념하자는 취지로 뉴욕주의회에 제출해 이루어진 것이다. 

론 김 주하원의원은 지난 2012년 한국계로는 처음 뉴욕주 하원에 입성했으며, 뉴욕시의원과 감사원장 등 정치요직을 두루 거쳐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년 11월22일인 한국법정기념일 ‘김치의 날’을 뉴욕주에서도 기념할 것을 결의안으로 뉴욕주의회에 제출해 채택시키기도 했다. 

연합뉴스는 이번 보도와 관련, 론 김 의원을 7세 때 미국에 정착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소개했다. 

한편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맞은 지난 13일을 전후해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대통령이 잇따라 축하메시지를 발표했으며, 뉴욕한인회를 비롯한 뉴욕 한인사회는 물론 미전역에서 대대적으로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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