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편의 영상메시지 ‘희망의 속삭임’을 52주 희망묵상집 ‘다시 시작’으로 출간

팬데믹기간 위기에 몰린 성도들을 위해 매주 제작한 100편의 영상메시지 '희망의 속삭임'을 52주 희망묵상집 '다시 시작'으로 출간한 허연행 프라미스교회 담임목사<사진>가 북콘서트에서 책 출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쉼없이 제작한 100여 영상 메시지
‘희망의 속삭임’…일년 52주 묵상집으로 재탄생
허연행 목사 “거룩한 책임감으로 메시지 썼다”


허연행 프라미스교회 담임목사가 팬데믹 기간 어려움 속에 있던 성도들을 위로하기 위해 제작한 영상메시지 ‘희망의 속삭임’이 1년 52주 희망 묵상집으로 출간됐다. 책 이름은 ‘다시 시작’(215쪽/15,000원). 도서출판 예수전도단에서 펴냈다. 이 책의 부제는 ‘허연행목사의 52주 희망 묵상’으로, 총 100편에 이르는 ‘희망의 속삭임’을 52편으로 묶어 일년내내 희망을 품는 묵상집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100편의 영상메시지 가운데 52개를 골라 희망 묵상집으로 만들었다는 허연행목사<사진>가 자신의 책 '다시 시작'을 들어 보이고 있다. 


허연행목사의 ‘희망의 속삭임’은 생사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던 시기에 또 생업의 존폐기로에서 가슴졸이던 시기에 교회와 교회 밖의 모든 이웃들이 그의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로 받아 서로를 위로하며 힘을 보탠 것으로 입을 모은다. 

주일인 지난 29일 오후 2시 프라미스교회 퀸즈성전에서 ‘다시 시작’ 출판기념행사 ‘희망 북콘서트’가 마련됐다. 이날 저자로 나선 허연행목사는 “정상적인 만남이 어려워진 팬데믹기간, 성도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희망을 제시하는 짧은 메시지를 쓰게됐다”고 말했다. 
 
이날 '다시 시작' 출판기념 희망북콘서트는, 100여 교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회자들이 준비한 질문에 저자 허연행목사가 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사회자로 나선 (좌측)김형찬 집사와 신경언 집사. 이들은 부부다.  


그는 하지만, 자신의 짧은 희망메시지가 생각 외로 큰 영향을 끼칠지 전혀 예상못했다고 놀라워했다. 담임목사로부터 SNS를 통해 전달받은 성도들이 이 메시지를 자신의 지인들에게 또 전달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된 것. 메시지를 처음 보낸 사람에게 몇 주 뒤 다시 이 메시지가 되돌아오는 경험도 부지기수였다고. 비대면 온라인사용이 급증하면서 SNS플렛폼을 활용한 복음전도의 선명한 모델로도 주목받은 사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코로나19로 병원에서 치료받을 당시 희망의 속삭임 제작을 중단할 수 없어 화장실에 들어가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녹음한 일화를 소개했다. “주일과 주일 사이인 수요일에 완성돼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2인 병실이어서 옆 환자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화장실 작업을 강행했죠.”
 
북콘서트 직후 열린 저자 사인회 광경. 


그는 희망이라는 단어가 절실했던 팬데믹 기간, 100편의 메시지를 준비하며 희망과 소망이라는 눈으로 성경을 다시 보게됐다면서 평안할 때 숨어있던 단어가 위기에 몰리면서 다시 나타났다며 되레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익금이 아닌 판매대금 전액은 다음세대 양육을 위해 추진 중인 에셀나무 프로젝트 기금으로 전액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몇가지 인상깊었던 '희망의 속삭임' 영상들이 소개됐다. 화면은 4전5기 신화를 남긴 홍수환 선수의 경기장면. 


희망의 속삭임은, 처음에는 메시지로만 작성됐다. 하지만 사모의 제안으로 영상제작이 시작됐다면서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하도록 아이디어를 낸 아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52주 묵상집으로 출간된 ‘다시 시작’ 수록내용 외에 다른 메시지가 궁금하다면, 현재 프라미스교회 웹사이트에서 100편의 메시지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희망의 속삭임’은 정치 경제 역사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났던 사건과 일들을 희망의 눈으로 재해석하며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일하심 안으로 우리를 초청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북콘서트는 김형찬신경언 집사부부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찔레꽃 그 여자'의 저자 박순애 전도사(새에덴교회)와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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