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회, 2일 설날 연방공휴일 지정 촉구
그레이스 멩 의원 발의 ‘HR430법안’ 지지결의
샌드라 황 의원 주도로 AAPI의원들 공동서명
뉴욕시의회가 음력설 명절을 미연방 공휴일로 조속히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뉴욕시의회는 2일 음력설 명절의 공휴일 추진과 기념행사 제정을 담고 있는 법안(HR430)신속처리를 연방하원에 촉구했다.
미연방 음력설 공휴일추진은 지난달 20일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이 연방하원에 재상정한 것으로, 이날 뉴욕시의회는 HR430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연방하원에 촉구하는 샌드라 황 의원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에는 린다 리 의원과 줄리 원 의원 등 한인 정치인들이 지지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많은 아시아태평양계(AAPI)의원들의 지지가 이어졌다.
샌드라 황 의원은 “음력설을 연방차원에서 공휴일로 기념하는 것은 이 나라에 대한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기여를 인정하는 중요한 일이 될 것이며, 우리나라의 풍부한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의미를 설명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이러한 노력을 이끌어준 그레이스 멩 의원과 뉴욕시의회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레이스 멩 연방하의원도 이날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면서 “아시아계 미국인공동체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미국 전역에서 음력설의 인기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12번째 공휴일이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연방공휴일 법제화에 적극 나설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샌드랑 황 의원은 그레이스 멩 의원실에서 보좌관으로 일하며 음력설의 뉴욕시 공립학교 공휴일 지정을 위해 법안초안을 만드는 등 업무를 지원한 바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