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인문학>출간…목사 신학생 등 필독서
신약성경 속 유대∙헬라 역사와 문화 다뤄
저자 강태광목사 “신약 가르치기 전에 꼭 보길”
신약성경이 담고 있는 유대역사와 헬라역사 및 다변화하는 문화상황을 한 권에 정리한 책 <신약 인문학>이 발간됐다.
기독교인문학 시리즈로 출간된 <신약 인문학>은 책 제목 그대로 신약성경 이해를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유대와 헬라의 역사와 문화, 사회, 사상적 흐름 등 배경지식을 담았다. 목회자는 물론 신학생과 선교사, 평신도지도자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저자 강태광목사(월드쉐어USA 대표)는 복음서와 사도행전, 서신서를 가르치기 전에 꼭 읽어볼 것을 제안했다. 저자는 인문학적 탐구를 통해 성경 밖의 자료를 살피고 정리했다고 말하고, 로마역사와 문화자료 등 우리들이 상식처럼 들었고 어렴풋하게 알았던 사실들을 분명하게 정리했다고 밝혔다.
<신약 인문학>은 복음서와 사도행전에 수차례 등장하는 헤롯 왕을 완벽히 정리했다. 사도행전 12장의 헤롯은 사도행전 25장에 등장하는 헤롯 아그립바2세 아버지인 헤롯 아그립바1세로, 마태복음2장 헤롯대왕을 출발점으로 삼을 경우, 헤롯 아그립바2세(헤롯대왕 증손자)까지는 약100년 간 유대 땅을 다스리는 통치세력임을 정리했다.
또 <신약 인문학>은 사도바울의 전도팀이 구브로의 바보선교(행13:12)를 마치고 (큰도시 버가Perga를 건너뛰어)비시디아 안디옥(행13:14)으로 달려간 이유에 대해서도 성서고고학자료를 근거로 추적한다.
<신약 인문학>에서는 예수님이 주로 활동한 지역이 출생지인 베들레헴도 아니고 성장지인 나사렛도 아닌 하필 가버나움(예수님의 본동네, 마9:1)이었는지를 설득력있게 밝히고 있다. 당시 가버나움이 세계인들이 왕래하던 국제도시였음을 소상히 밝히며, 가버나움이 선교 전초기지라고 전한다.
저자 강태광목사는 어린이 구호를 위한 국제비영리 단체 월드쉐어USA를 이끌면서도 기독교인문학에 관한 주제로 왕성한 집필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