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환 총영사, 9일과10일 치안당국 방문
111경찰서장 및 109 경찰서장과 대화하고
한인안전 비롯 통역확대 및 소통강화 요청

뉴욕총영사관(총영사:김의환)이 치안당국을 잇따라 방문하며 한인동포들의 안전을 요청하고 나섰다.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지난 9일과 10일 한인을 비롯 아시안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경찰서를 잇따라 방문, 경찰서장을 만나 한인동포 안전과 소통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의환 총영사는 지난 1월3일 뉴욕시경 치안책임자와 만난직후 26일 뉴저지 포트리경찰서장 등 관계자를 총영사관으로 초청해 안전간담회를 열어 갈수록 높아지는 총기사고와 아시안증오범죄에 대해 치안정책 수립과 소통채널 마련에 의견을 교환했었다. 

이번 뉴욕 베이사이드 111경찰서와 플러싱 109경찰서를 방문한 김 총영사는 “지난해 먹자골목을 포함한 관내 범죄율이 증가해 한인동포들이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한인커뮤니티 안전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 총영사는 한인밀집지역에 경찰관 추가배치, 언어장벽이 있는 한인들을 위한 한인경관 채용 확대 및 911통역 서비스 강화, 한인 관련 사건이 발생할 시 핫라인 구축 등을 요청했다. 

이에 111경찰서장 리처드 포르토(Richard A. Porto)는 관내 주거침입 절도 및 차량절도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범죄통계를 기반으로 범죄예방활동에 주력한 결과 부임 3개월만에 범죄가 감소하고 있으며, 한인들의 언어문제 해결을 위해 한인 커뮤니티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09 경찰서장 로런 홀(Louron E. Hall)은 “관내에 270명 경찰관이 근무하는 가장 크고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팬데믹 이후 범죄로 경찰력이 부족한 형편이나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 동쪽에 관심을 갖고 경찰력을 보강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특히 언어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체 통역서비스를 활용하고 있고 범죄예방 전단지를 한국어로 번역하여 요양시설, 데이케어센터 등에 배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