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교협, "오는 24일은 국가 금식기도의 날"...승리의 전쟁종식 위해 기도 촉구

우크라이나교회와 종교단체협의회는 러시아침공 1주년인 오는 24일을 국가 금식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사진은 국가금식기도의 날(2.24)을 선포한 우크라이나교회협의회 웹사이트.

우크라이나교회협의회 긴급 성명
24일은 국가 기도금식기도의 날
“전쟁종식과 승리의 평화 쟁취 기도를”
“기도는 마귀계획 멸하는 초자연적 무기”


우크라이나 교회협의회가 러시아 침공 1주년이 되는 24일(금)을 금식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모든 교회와 종교단체들은 전쟁종식을 위해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하자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교회와 종교단체협의회(의장:바체슬라브 호르핀추크 주교)는 20일 긴급성명서를 발표하고, 러시아 침공 1주년인 24일을 금식기도의 날로 선포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승리와 평화를 위해 힘써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러시아 전쟁발발 1주년이 되는 24일을 기해 새로운 군사작전과 대규모 미사일 공격 등 러시아의 두번째 대규모 공세가 예상된다”면서 “우크라이나 모든 교단이 24일부터 24시간 철야기도와 금식, 적극적인 자선행위를 각 종교공동체에서 선언하고 실천에 옮기자”고 강조했다. 

성명은 간절한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무기인지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성명은 “하나님께 드리는 국가적 금식기도와 자선행위는 큰 악과 마귀의 계획을 멸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초자연적인 무기”라고 설명하고 “이스라엘과 미국 및 기타 기독교인들의 삶이 그랬듯이 이 초자연적 무기가 어떻게 전쟁의 진로를 바꾸었는지에 대한 역사적인 예를 가지고 있다”고 용기를 불어넣었다. 

이어 “민간인과 군인이 매일 죽어가는 피비린내나는 전쟁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승리로 끝내도록 간절히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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