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소그룹 중심 성경읽기, 올해는 꼭 해낸다” 일년 성경다독 자신감 급상승

뉴욕한인목사회 주최 공동체성경읽기 세미나가 목회자를 대상으로 열렸다. 김남수목사<사진>가 공동체성경읽기의 유익과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뉴욕한인목사회, 공동체성경읽기 세미나 주최
1박2일 코스로 총 4회 세미나로 집중교육
김남수목사∙G&M 재단 대표∙실무책임자 강사로


공동체성경읽기(Public Reading of Scripture∙이하 PRS)라는 새로운 시도가 목회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새해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성경일독운동을 연말까지 끌고 가도록 돕는데다 중도포기 확률을 확연히 낮추기 때문이다. 

‘공동체성경읽기’(PRS)는 정확히 표현하면 ‘오디오 드라마 바이블’(Audio Drama Bible)을 활용한 공동체성경읽기다. 오디오에서 들려오는 성경읽는 소리를 들으며, 소그룹이 함께 성경을 읽는 방식이다. 
 
롱아일랜드 멜빌의 힐튼호텔 세미나 룸을 채우고 강의에 몰두하는 뉴욕목사회 회원들. 


이미 휴대폰 앱을 통해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한번 이상 들어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오디오 드라마 바이블은 보편화된 상태. 하지만 정해진 시간에 성경읽기를 매일매일 운용하는 교회는 극히 보기힘든 상황. 이를 추진하는 사역자가 활용법을 정확히 안다면 가능한 일이다. 
 
회장 김홍석목사<사진>는 "성경읽기를 사역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어려운 기회가 마련됐다"고 환영했다.  


뉴욕한인목사회(회장:김홍석목사)는 많이 알고는 있지만 사역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공동체성경읽기의 실제를 다룬 세미나를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롱아일랜드 멜빌에 있는 힐튼호텔에서 마련해 큰 공감을 얻었다. 1박2일동안 강좌만 총 4회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남여 목회자를 포함해 50명을 넘었다. 

특히 이날 PRS세미나를 인도한 강사진은 오디오 드라마 바이블과 공동체성경읽기 모두를 개발한 단체 G&M 재단(Grace & Mercy Foundation)의 김응식 북중남미 대표와 매니저디렉터 찰스김목사. 또 이미 사역에 적용하고 있는 프라미스교회 김남수 원로목사가 강사로 나서 경험에서 나온 생생한 사역현장 이야기를 전했다. 세미나 재정은 이들이 함께 지원했다. 
 
G&M재단 북중남미 한인교회 김응식 사역대표.
 
G&M재단 매니저 디렉터 찰스김 목사.


김남수 원로목사는 “성경을 읽고싶은 마음인데도 읽기가 쉽지않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정한 시간에 정해진 장소에서 여럿이 함께 귀로 들으며 입으로 읽으니 혼자 읽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성경을 읽지 않는 교인일수록 목사의 설교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만약 목사가 성경말씀과 다른 엉뚱한 말을 할 경우에도 그렇다면 결국 타락과 부패로 이어진다”고 말씀읽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맹목적 신앙의 위험을 경고한 지적이다. 

회장 김홍석목사도 “성경말씀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알지만 그 말씀을 읽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일은 목회자의 몫”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환영했다. 
 
공동체성경읽기는 오디오 외에 유투브영상으로도 컨텐츠를 제공한다. <공동체성경읽기 유투브 캡쳐>


이날 세미나에서는 공동체성경읽기의 신학적, 선교학적, 역사학적 배경설명을 비롯해 성경읽기 외 기독교서적을 오디오로 함께 읽는 소그룹모임 ‘Just Show Up Book Club’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공동체성경읽기는 오디오를 활용한 것 외에 유투브 영상을 활용한 두가지 버전이 있다. 오디오는 휴대폰에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반면, 유투브 영상버전은 컴퓨터나 스마트TV가 있으면 더 효과적인 버전이다. 
 
뉴욕교계에서 최근 열린 세미나 중 이례적으로 참여율이 높았다는 평이다. (앞줄좌측부터)부회장 정관호목사, 전회장 김명옥목사, 회장 김홍석목사, 김남수목사, 재단측 김응식 사역대표, 재단측 디렉터 찰스김 목사.


오디오와 유투브 영상에서 나오는 성경읽기 음성은 모두 성우들이 녹음한 것으로 듣기 편하다. 유투브 영상의 경우는 화면에 성경구절 문구가 표시되고 또 이와 관련한 그림과 삽화가 제공돼 빠른 이해를 돕는다. 

공동체성경읽기는 한번 읽을 때마다 30분을 할애하면, 총 200회에서 성경일독이 가능하다. 또 한번 읽을 때마다 40분을 할애하면 총122회에서 성경일독이 가능하고, 60분을 할애하면 총 97회 때 성경일독이 가능하다. 소그룹의 형편을 고려하여 성경읽기 표를 내려받아 성경일독 목표치를 정할 수 있다. 

G&M재단은 새벽기도, 정기예배, 셀모임, 가정예배, 직장신우회, 수련회 등 여러 환경에서도 가능한 오디오 드라마 바이블을 활용한 공동체성경읽기를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독교학교 명문 한동대학교에서는 이미 이 방식으로 적지않은 성과를 얻고있다. 기독교전문영상 CGN-TV는 ‘공동체성경읽기’ 유투브를 만들어 놓고,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김윤희 총장을 비롯 서정오목사(동숭교회 담임), 화종부목사(남서울교회 담임), 주승중목사(주안장로교회 담임), 황성수목사(한사랑교회 담임), 성현목사(창조의정원교회 담임), 임동진목사, 한인수 장로, 장광 장로 등을 통해 성경 각 장의 특성과 요약을 짧게 전해 성경읽기를 풍성하게 돕고 있다. 

모바일 공동체성경읽기 드라마 바이블 앱 다운로드는 이미 10만회를 넘었으며, 공동체성경읽기 유투브 구독자는 8만6천 여명이며, CGNTV유투브 공동체성경읽기 구독자도 6만7천명을 앞둘 정도로 공동체성경읽기 참여자는 점점 느는 추세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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