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원로성직자회, 22일 삼일절104주년 기념식 "나라사랑 애국신앙 계승하자" 다짐

삼일절 104주년을 앞두고 드린 기념식에서 태극기와 미국기를 들고 만세를 부르는 뉴욕한인원로성직자회 회원들과 초청인들.(좌측3번째부터)라흥채목사, 이병수목사, 회장 한문수목사, 이사장 윤세웅목사, 방지각목사 및 사모, 목사회장 김홍석목사, 조문자목사, 윤혜경 박사, 이승진목사.

뉴욕원로성직자회, 삼일절104주년 기념예배
22일 대한교회서 원로목회자 여성목회자 등
회장 한문수목사 “나라사랑 애국신앙 계승을”


뉴욕한인원로성직자회(회장:한문수목사)가 삼일운동 104주년을 앞두고, 지난 22일 오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뉴욕대한교회(담임:김전목사)에서 열린 이날 삼일운동 104주년 기념식에는 회장 한문수목사, 부회장 이병수목사, 이사장 윤세웅목사, 총무 이강일목사를 비롯 방지각목사, 한재홍목사, 라흥채목사, 조문자목사, 뉴욕목사회장 김홍석목사, 김봉규목사, 하정민목사, 이승진목사, 송금희 강도사 등이 참석해 ‘자유대한만세’를 외치며 104년 전 삼일운동의 나라사랑 정신계승에 동참했다. 
 
회장 한문수목사<강단>가 사회보는 가운데 삼일절 기념식에서 국민의례하고 있다. 


회장 한문수목사는 “삼일운동은 한 번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이지만, 이 운동이 담고 있는 나라사랑과 애국신앙의 정신을 계승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원로성직자회가 이같은 정신을 한번 되새기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사장 윤세웅목사<강단>는 이날 일제시대 세계상황과 한국전쟁 등 역사를 개괄하고, 삼일정신을 통해 후세에게 모범이 되는 성직자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사장 윤세웅목사는 “삼일운동은 일제의 강점아래서 독립을 부르짖었던 큰 사건”이라며 “예배를 박탈당하고 천황을 숭배해야 하는 시기에 목숨을 걸고 이를 거부했다”고 기념사를 시작했다. 

윤세웅목사는 104년전 독립만세운동의 과정과 2차세계대전 및 한국전쟁을 설명하면서 “원로성직자회원으로서 또 인생의 끝자락을 살면서 젊은 후배목회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심각히 고민하며 교훈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목사회장 김홍석목사<강단>는 삼일운동과 애국정신 계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축사했다. 


뉴욕목사회장 김홍석목사도 이날 참석해 “빈복되는 기념식만으로는 변화될 수 없다”고 말하고 “삼일운동의 신앙정신과 애국정신을 잘 계승하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앞서 드린 삼일운동 104주년 기념예배에서 방지각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 원로)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와 풍요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축복받는다”고 설교했다. 
 
설교를 맡은 방지각목사<강단>는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와 풍요를 교회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일절을 맞는 성도의 자세’(삿3:1-6)란 제목으로 설교에 나선 방지각목사는 비열한 방법으로 우리나라를 빼앗은 일제에 대해 설명한 후 “어렵든지 풍요롭든지 하나님만을 바라보도록 훈련하기 위해 이스라엘 주변에 가나안족속들을 남겨두었다”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 감사와 회개의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대한독립 만세운동을 통해 되찾은 나라를 이제는 교회가 지켜야 할 때”라며 나라사랑 애국신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초청받은 하정민목사<강단>가 삼일만세운동의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하정민목사가 특별히 참석해 ‘삼일운동 만세운동의 역사적 사례’를 발표하며, 아우내장터 사건과 제암리사건 등을 집중 조명했다. 또 김봉규목사와 송금희 강도사가 국민의례와 삼일절 노래를 제창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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