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장로교회 설립 50주년 앞두고 새로운 미래전진 선언…연중 희년사업 공포

설립 49주년을 맞은 퀸즈장로교회가 올해를 50주년 희년의 해로 선포하고, 연중 기념사업을 발표했다. 사진은 세대연합으로 구성된 찬양팀이 참석자들과 함께 희년을 축하하는 장면.

26일 교회 본당서 설립 49주년 감사예배 거행
한어 예배부 비롯 영어∙중국어∙러시아어 등 
김성국 담임목사 "7명 시작…하나님 따라 왔다"
희년 양각나팔 불며 하나님 주신 자유 '선언'


교회설립 49주년을 맞은 퀸즈장로교회(담임:김성국목사)가 50주년 희년을 선포하고, 하나님이 주신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새로운 미래로 전진할 것을 다짐했다. 

퀸즈장로교회는 부활주일 직전 4월8일까지 진행되는 사순절 서원기도(2.27-4.8)를 시작으로 특별가족수련회 및 찬양집회(7월)와 특별장학금 수여식(8월), 뮤지컬과 연극∙영상이 가미된 예배극 공연(10.29) 등 교회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2023년 특별행사 비전계획을 모든 성도에게 일제히 공지했다. 
 
김성국 퀸즈장로교회 담임목사<사진>는 고 장영춘 원로목사와 함께한 7명의 퀸즈장로교회가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크게 성장했다고 감사하고,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희년의 자유를 선언했다. 


퀸즈장로교회는 주일인 26일 오후 4시 본당에서 한인예배부와 영어예배부, 중국 및 러시아 등 다민족 예배부와 함께 설립 49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는 한편 희년 50주년을 향한 새로운 미래전진을 선언했다. 

특히 50주년 기념예배가 있는 올해는 김성국 퀸즈장로교회 담임목사가 제47대 미주한인예수장교회(KAPC) 총회장에 취임하는 해여서 퀸즈장로교회로서는 의미가 더 크다.
 
희년을 선포할 때 사용한 수양의 뿔로 만든 양각나팔을 불고 있는 김성국목사<중앙>


김성국 퀸즈장로교회 담임목사는 이날 “희년이 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새로운 미래로 전진합시다”라고 본당을 가득메운 성도들의 박수를 받으며 희년을 선포했다. 김목사의 희년선포는 영어와 중국어, 러시아어로 동시에 선포됐다. 

특히 이날 김성국목사는 희년선포 때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수양의 뿔로 만들어진 양각나팔을 들고 나와 배경음악에 맞춰 힘찬소리를 내 화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희년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우리나라 전통가락으로 복음을 찬양하는 '주향팀'과 북을 사용하는 '두드림 팀'이 교회설립 50주년 희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설교에 이어 '어느민족 누구게나'로 화답찬양하는 글로리아 싱어즈.


이날 퀸즈장로교회 설립 49주년 감사예배 및 희년선포식은 모든 죄악의 사슬로부터 놓임을 받은 구속의 자유민들이 누리는 기쁨을 재현했다. 

드럼팀의 북 연주로 시작된 희년선포 행사는, 2023년 진행될 50주년 기념사업 영상 ‘쥬빌리(Jubilee)365’을 비롯 ‘너는 크게 외치라’란 제목으로 펼쳐진 한국 전통무용팀 ‘주향‘의 춤 공연과 북 두드림 공연 등으로 무게감있게 진행됐다. 
 
교회설립 49주년 기념예배와 50주년 희년선포 행사 참가자들이 세대연합을 이루며 기념촬영했다. 


이날 절정은 맨 마지막 순서. 어린 아이들과 청소년, 청년들이 각각의 유니폼을 입고 강단과 회중석을 돌며 참석자들과 함께 자유를 향한 기쁨의 율동을 이어가며 돌연 희년잔치를 연출했다. 직분과 연령층을 넘어 이날 희년선포 행사는 퀸즈장로교회 온 성도가 복음으로 하나된 하나님나라 축제를 재현해냈다. 

이에앞서 드린 49주년 감사예배도 은혜와 감동 속에 거행됐다. KAPC 현 총회장 홍귀표목사가 ‘반석에서 나온 물’(출17:1-7)이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어린이 합창단 Glory to God의 서창, 성가대의 ‘길을 만드시는 분’(Way Maker)찬양, 글로리아 싱어즈의 화답찬양, KAPC 총무 김성일목사의 격려사의 순서로 드려졌다. 

특히 이무근장로, 임정장로 은퇴와 하수열권사, 박연자권사 명예권사 추대, 이규성 원로장로와 허경화 원로장로에 대한 공로패 수여 그리고 고 장영춘목사 부인 장미은 사모에 대한 감사 꽃다발 증정, 정길표 및 정경애 평신도선교사 임명식도 축하와 박수 속에 진행됐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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