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뉴욕주의회, 주하원 선거구 재조정 상정
아시안∙한인 밀집지역 40선거구 불이익 않돼
민권센터∙아시안정치력신장연맹 입장 전달
오는 4월 말 뉴욕주의회에 상정되는 ‘뉴욕주 하원 선거구 재조정안’관련, 아시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소수 커뮤니티들이 아시안커뮤니티 등 소수커뮤니티를 한 지역에 묶어 달라는 의견을 제시하고 나섰다.
민권센터(사무총장:존박)와 아시안정치력신장연맹(APA VOICE)은 주하원 선거구 재조정 논의에서 아시안계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절대 분리하지 말아달라는 아시안 및 소수 커뮤니티의 의견을 적극 전달했다.
최근 퀸즈 요크칼리지에서 열린 뉴욕주하원 선거구 재조정 공청회에는 민권센터와 아시안정치력신장연맹 활동가들이 참석해 아시안 커뮤니티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통역을 통해 아시안 밀집지역 보전을 위해 힘을 보탰다.
현재 가장 재조정 지역으로 분류돼 논란이 예상되는 지역은 뉴욕 40선거구. 한인으로서 뉴욕주하원에 입성한 6선의원 론 김이 선출된 지역이다.
뉴욕40선거구는 아시안계가 압도적이다. 69.4%를 차지한다. 라틴계가 15.6%, 백인은 13.1% 그 뒤를 이어 흑인 2.5%, 미국원주민 0.4% 순이다.
이 지역 단체장들과 권익단체들은 “이 선거구를 지키는 것은 뉴욕주 아시안 커뮤니티 정치력을 높이는 토대가 된다”면서 “적어도 40선거구 분리는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공청회에서 존 박 민권센터 사무총장과 정치력신장운동 활동가 후안지 리는 커뮤니티의 이같은 입장을 최대한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선거구 재조정은 공직자 선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정부의 정책결정과 예산지원 규모와 내용, 방향 등에 영향을 끼쳐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