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총회 임원·설립45주년 준비위 주관
미주 목회자 영성대회 개최(3.6-8)
미동부노회·서부노회·캘리포니아노회 참석
준비위원장 양병희목사 “변화중심에 개혁주의
생명신학 있다…민족과 세계 살리는 교단으로”
예장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목사)가 설립 45주년을 맞아 미주 목회자영성대회를 개최하고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개혁주의 생명 신학운동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백석 총회설립45주년 준비위원회(위원장:양병희목사)는 6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 소재 더블트리 힐튼호텔 연회장에서 총회임원과 45주년 준비위원회 그리고 미동부노회(노회장:신우철목사)·서부노회(노회장:하태신목사)·캘리포니아노회(노회장:연제선목사)등 백석 해외노회원 등 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 목회자 영성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개혁주의 생명 신학운동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다짐했다.
한국과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다 총회 45주년 미주대회에서 만난 이들은 백석총회 안에서 한가족이 됐다는 자부심으로 반갑게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누는 한편 이민의 땅에서 목양과 사역에 힘쓰는 동안 한국에서 백석총회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두 손을 들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로 화답했다.
교단설립 45주 준비위원장 양병희목사는 “우리교단은 한국교회의 변화와 회복중심에 개혁주의 생명신학이 있음을 천명하면서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신앙운동으로 확산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금번 미주지역 목회자영성대회는 백석인을 돌아보고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갖는다는 뜻이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7천 교회규모의 대형교단으로 성장할 수 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라고 고백하고 “설립 45주년은 총회도약을 위한 출발점으로 더 많은 협력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개회예배에서 부총회장 김진범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영적지도자’(살전5:16-18)란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목회자세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기쁨과 감사는 기도없이 불가능 하기에 모든 목회자는 기도를 통해 기쁨과 감사를 지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특강에는 세계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WAPC)증경 총회장 박헌성목사(나성 열린문교회 담임)가 강사로 나서 ‘교회와 목회자’라는 주제로 영성세미나를 진행했다.
박헌성목사는 자신의 목회성공담과 실패담을 솔직히 털어놓고 “하나님을 향한 열심과 최선을 다했던 사역경험은 하나님께서 항상 좋게 해 주셨다”면서 “소명의식없이 대충 겉모양만의 목회로는 절대 부흥을 기대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하는 것이 목회자라고 자문자답하면서 영적으로 똑바로 경건을 유지하는 삶을 살아야 목회도 소명감이 드러나는 능력있는 사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교회를 거룩한 영적공동체로 만들어 가는 것은 전적으로 목회자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45주년을 맞은 백석총회는 45주년 기념교회 설립과 역사편찬 및 역사관 건립, 기념논문 출간, 개혁주의 생명신학의 실천과 세계화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4월10일 백석인의 날, 5월29일 국제포럼, 9월9일 기념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백석총회는 1978년 9월 예장 복음총회 초대총회장 장종현목사로부터 출발해 1980년 9월, 3대 총회장 이상열목사 당시 '예장 합동진리'로 변경했으며 1981년 연합측(총회장:이승일목사)과 교단합동을 통해 '합동진리연합'으로 교단명칭을 변경하는 한편 1982년도에 '합동정통'으로, 2009년도에 '예장 백석총회'로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7,500여 교회로 한국교회 3순위인 백석총회는 전국 112개노회(국내 104노회, 해외 8노회)와 교역자 10,918명, 58개국 401가정 617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대형교단으로 성장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