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차 한반도 평화통일위한 베들레헴기도회
세계적 분쟁지역 팔레스타인에서 50여명 기원
하나님의 정의실현 및 한반도 평화정착 호소
한국교회와 이스라엘 한인목회자∙선교사들이 세계적 분쟁지역인 팔레스타인에 모여 평화를 위한 기도모임을 개최했다. 이들은 한반도와 유사한 팔레스타인의 전쟁위험 상황의 완전종식을 기원하는 한편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을 회복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지부를 돌며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열고 있는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신화석목사∙세기총)가 12일 제32차 기도회를 개최한 장소는 베들레험 한국문화센터. 세계적 분쟁지역으로 분류되는 팔레스타인에 있다.
세기총이 주최하고, 세기총평화통일기도위원회와 세기총 팔레스타인지회가 주관한 이번 기도회는 베들레헴한국문화원(원장:강태윤 선교사)이 후원했다. 기도회는 안디옥월드미셔너리저리(AWMJ)와 안디옥교회(담임:홍석영목사), 행복한 안디옥교회(담임:박신영목사)성도들을 비롯 국내외 선교사 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문화원장이면서 세기총 팔레스타인지회장인 강태윤 선교사는 환영사를 통해 “베들레헴에서 한반도평화통일기도회를 개최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이번 기도회를 통해 한반도와 팔레스타인에 진정한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표회장 신화석목사는 “오늘 모인장소는 기독교와 유대교, 이슬람교가 만나는 지역으로, 기독교에 큰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정세가 불안한 한반도처럼 팔레스타인 역시 전쟁의 불안을 가지고 있어 하나님의 정의와 자비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길을 여는 자’(미2:13)란 제목으로 설교한 그는 “메시야 탄생을 예언한 미가 선지자는 하나님의 정의와 자비가 실종된 이스라엘에 하나님의 심판을 예고했다”며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을 구해야 하는 것처럼, 오늘 이 기도회를 통해 팔레스타인과 한반도에 하나님의 큰 복이 임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공동회장 성두현목사의 특별기도에 이어 △한반도 자유 평화통일을 위해(윤원로 선교사) △팔레스타인복음화와 한인교회를 위해(장금주 선교사) △북한동포들과 전쟁으로 고난받는 이들을 위해(문창선 선교사) △3만 한인선교사와 750만 재외동포들을 위해 합심기도했다.
사무총장 신광수목사는 “한반도 자유평화통일기도회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오는 4월 말 미국에서 제33차 샬롯기도회와 34차 애틀란타기도회를 진행하는 등 기도의 불길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