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사령관 출신 전도봉 장로, 뉴욕서 <그러나 해병은…> 책 출판 감사

출판기념 감사예배에서 꽃다발로 축하를 받은 제22대 해병대 사령관 전도봉 장로와 유명자 권사. 

전도봉 제22대 해병대사령관 저서 출판 감사 
21일 행사 열고 교계∙해병전우회 등 각계 축하
김용걸 신부 등 지인 권유로 출판 기념식 성사

전도봉 장로 “저에겐 과분한 자리…감격스럽다”

아들 셋 모두 해병대 출신...둘째는 장교로 전역

전도봉 제22대 해병대 사령관이 자신의 군 시절 경험과 향후 해병대 독립의 당위성을 담은 퇴역장군의 자서전 [그러나 해병대는 영원하다](마음서재/376쪽/18,000원) 출판기념회가 21일 뉴욕 퀸즈에 있는 한식당 산수갑산2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롱아일랜드 등 인근 해병대 출신 수십명이 해병대를 상징하는 붉은 모자를 쓰고 특유의 단합심을 과시하는 한편 십수명의 기독교계 인사들도 중장 군 출신의 책 출판을 박수로 축하했다. 
 
이날 전도봉 장로 저서 출판기념 감사예배는 저자의 뉴욕방문 중 김용걸 신부<앞쪽우측>등 지인들의 권유로 갑작스럽게 이루어졌다. 전도봉 장로가 인사하고 있다. 


이미 2020년 10월5일 출간된 [그러나 해병대는 영원하다]의 출판기념행사는 최근 팬데믹 상황이 끝나면서 자녀가 거주하는 뉴욕 퀸즈를 방문한 저자가 김용걸 신부를 비롯한 주변 지인들의 적극적인 권유를 받아 뒤늦게 이루어졌다. 

저자 전도봉 전 해병대 사령관은 “과분한 자리를 마련해 주어 고맙고 감사하다”고 머리를 숙이면서 “멀리 뉴욕에서 해병대 전우들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건강하게 해병대 정신으로 살아가자”고 격려했다. 

전도봉 전 사령관의 세 아들 모두 해병대 출신으로, 뉴욕에 거주하는 둘째는 장교로 복무했다. 
 
이날 방지각목사<중앙>는 설교를 통해 "전쟁은 교만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방식"이라며 "해병대 사령관으로 큰 역할을 감당했다"고 밝혔다. 
 
기도하고 있는 전도봉 장로와 유명자 권사.


이날 출판기념회는 저자 전도봉 전 해병대 사령관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점을 감안해 예배형식으로 진행됐다. 전도봉 전 사령관과 유명자 사모는 예장통합측 총회장을 역임한 영암교회 임 옥목사로부터 세례받고 같은교회에서 장로안수까지 받은 독실한 기독교신자다. 

이종명목사(뉴욕교협 전 회장)인도로 드린 예배에서 방지각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 원로)는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삼상17:47-48)이란 제목으로 “전쟁은 교만을 다스리는 하나님의 방식”으로 설명하면서 “전도봉 장군은 교만한 나라를 다스리는 하나님의 군대에 속해 그 임무를 잘 수행한 분”이라며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대표기도와 축도는 박진하목사와 김명옥목사가 각각 맡았다. 
 
이날 해병전우회 다수의 회원들이 참석해 해병대사령관의 뉴욕방문을 환영했다. 해병을 상징하는 특유의 붉은 모자를 쓰고 국민의례하는 해병전우회 회원들.


기념행사에서도 김용걸 신부가 사회보는 가운데 목사회 회장 김홍석목사, 이승만기념사업회 부회장 노기송목사가 축사와 기도로 나섰으며 안경순목사 등은 성음크로마하프연주로 축하했다. 

특히 뉴욕교협 증경회장 신현택목사는 자신이 해병69기라고 밝히자 우뢰같은 박수를 받기도 했으며, 황경일목사, 허걸목사, 박태규목사, 김수철목사, 권극중목사 등이 책 출간을 축하했다. 

또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한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과 김민선 낫소카운티 인권국장, 김기철 전 평통부의장을 비롯해 한재영 뉴저지해병전우회 수석부회장, 이광남 뉴욕해병장교단 청룡회 전 회장도 함께 자리하며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또 김영덕 뉴욕한인회 전 이사장도 참석했다. 
 
전도봉 장로와 유명자 권사를 환영하는 해병전우회원들과 일부 교계 인사들이 힘찬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동생이 청룡부대에 자원입대했다. 베트남 파병받아 열심히 싸웠다.”(허걸목사), “육군에서 복무한 것을 처음 후회했다. 해병대의 전통이 부럽다.”(김기철 전회장), “지금의 선진국 이룬 것은 자신의 생명을 걸고 전쟁에 나선 희생 덕분이다.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버팀목이 되어주길 진심 바란다”(김민선 전회장), “군 사병들과 금지곡이던 대중가요 개똥벌레를 함께불러 징계받을 뻔했으나, 나중에 이것이 미담이 되어 일계급 특진했다. 훌륭한 성품이다.”(변종덕 이사장) 등으로 축하했다. 

1942년생으로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한 전도봉 장군은 해병대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한 후 1967년 베트남 전쟁에 해병대 청룡부대 소대장으로 13개월동안 전 소대원 무사귀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정치적 이유로 해병대 해체 결정이 났을 때에도 해병대를 다시 세우기 위해 해병대에 남은 그는 백령도와 연평도에 남아 서해5개도서 요새화작업을 전개하는 한편 1977년과 1982년 두차례  미국해병대상륙학교 전과정을 수료했고 1996년 제22대 해병대사령관에 임명받았다.

화랑무공훈장, 미정부공로훈장 등을 표창을 받았다. 논문에는 [한국 해양 전략 당면과제] [해병대 전통의식 고찰] 등이 있으며, 저서에는 [앞서가는 최강 해병대] [그대이름은 해병대] [지휘관의 편지] 등이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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