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예수님 고난(4.3-7)에 동참 호소
"십자가 향한 예수님의 인류대속의 길 기억을"
"인류가 받을 심판 대신받아 새생명을 선물로"
부활주일(4.9)오전 6시 16개 지역에서 일제히
기독교 최대절기 2023부활절을 일주일 앞두고, 뉴욕교협(회장:이준성목사)은 인류대속을 위한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에 참여하는 기도모임을 마련했다.
뉴욕교협 부활절새벽연합예배 준비위원회(위원장:권캐더린목사)는 3일 기쁨과영광교회에서 부활절새벽 연합예배 3차 준비기도회를 열고, 부활의 아침을 소망하며 고난주간으로 이어지는 예수님의 골고다 대속의 고통에 모두가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회장 이준성목사는 “다음주로 다가온 부활절을 앞두고 뉴욕교협 전 회원교회들은 특별히 경건한 마음으로 고난주간을 지낼 것”이라면서 “영원한 사망에 이르게 될 우리들을 영원한 생명으로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각 요일마다 의미있는 고난의 일정을 받아들이셨다”며 “우리들도 예수님의 고난을 마음으로 동참하는 주간이 되도록 하자”고 밝혔다.
뉴욕교협 서기 김홍배목사가 이끄는 아도나이찬양단의 특별찬양 인도로 시작된 이날 준비기도회에서는 박태규목사(할렐루야대회 준비위원장), 감사 김영철목사, 기획위원장 임지윤목사가 △2023부활절새벽 연합예배를 위해 △고난주간과 금식기도를 위해 △한인차세대와 교계 지도자육성을 위해 합심기도를 이끌었다.
특히 한인 1.5세인 임지윤(그레이스 임)목사는 한국어와 영어를 번갈아 사용하며 한인 다음세대 부흥과 한인교계 차세대 지도자 발굴과 양성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사역과 복음이 한인사회에서 계승돼 나가도록 은혜를 간구하는 등 교계 지도자들과 함께 통성기도를 이어갔다.
이에앞서 교협증경회장 한재홍목사는 ‘부활신앙’(창22:7-14)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아브라함은 자신의 독자 이삭이 재가 될지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일으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고 강조하고, “교회지도자들은 이같은 확실한 부활신앙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재홍목사는 “아브라함은 이삭을 번제단 위에 올려놓는 믿음의 순종 후에야 비로소 영의 눈을 뜨게됐다”고 밝히고 “이미 있었던 가시덤불에 걸린 숫양을 발견한 시기가 이삭을 죽이려고 한 이후”라며 믿음을 따라 실천한 아브라함의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갈등현상을 보이는 뉴욕교계의 현실을 예로들어 “부활신앙을 갖고 있다면 결코 분리와 갈등은 화합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놓지 않았다.
이날 준비기도회는 교협증경회장 김원기목사, 허걸목사를 비롯 헌법연구위원장 유상열목사와 박이스라엘목사, 여성목회자위원장 전희수목사, 총무 유승례목사, 회계 송윤섭장로 등이 주요순서를 맡아 진행됐다.
한편 부활절새벽연합예배는 부활주일인 9일 오전 6시 뉴욕교협 300여 회원교회가 총 16개지역에서 일제히 드려지게 되며, 이틀후인 11일 오전 10시30분 뉴욕교협에서 부활절연합예배 16개 지역장이 참석하는 평가회가 예정돼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