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활주일 맞아 새벽 연합예배 드려
뉴욕교협 회원 350여 교회 16지역서 일제히
“반목∙갈등∙전쟁 이기고 화합과 안정, 평화 기원”

“예수부활 하셨네, 사망권세 물리치고 영원한 새생명을 주셨네! 할렐루야” 

기독교 최대절기 부활절을 맞아 뉴욕일원 한인교회들은 흑암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일제히 찬양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성도들은 지진과 전쟁, 마약과 총격사건 등 영혼을 죽이는 피폐한 상황이 완전히 물러가길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뉴욕교협(회장:이준성목사) 회원 350여 교회들은 부활주일인 9일 오전 6시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프레시메도우, 우드사이드와 엘름허스트, 써니사이드를 비롯 브루클린과 스테튼아일랜드, 맨하탄 그리고 뉴욕주 웨체스터와 롱아일랜드 등 총 16개 지역에서 일제히 부활절새벽 연합예배를 드리고, 영원한 부활의 새생명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플러싱 3지역 교회들이 모인 프라미스교회에서는 박성원목사의 인도로 박황우목사의 대표기도와 최원호장로의 성경봉독, 송윤섭장로의 봉헌기도, 한문수목사의 축도, 하정민목사의 광고 순으로 드려졌다. 특히 프라미스찬양대가 ‘할렐루야’(헨델 곡)를 부를 때는 모두가 일어나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은혜에 경의를 나타냈다. 
 

이날 허연행 프라미스교회 담임목사는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편30:1-5)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은 언제나 확실하게 끝이 좋고 아름답다”면서 “때때로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같은 어려운 길을 걸을 때가 있지만 하나님은 그 시간에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게 일하고 계셔서 반드시 때가 되면 이루신다”며 부활의 능력을 증거했다.
 
그는 이날 수난주간 예수님의 고난 가운데 성금요일에 겪은 고초와 배신, 모욕과 멸시가 극에 달했음에도 기어코 부활의 주일은 다가오고 있다는 샌디아고 갈보리침례교회 S.M. 척 리치목사의 부활절 설교를 영상으로 보여줘 큰 감동을 이어갔다. 
 

플러싱 1지역 교회들이 모인 뉴욕양무리장로교회에서는 김봉규목사 인도로 김송학목사, 조태호목사, 김택용목사가 주요순서를 맡았으며, 송금희 강도사가 특송으로 예수부활의 기쁨을 찬양했다. 

이날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목사는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행2:22-36)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의 부활은 성경에 기록된대로 이루어진 역사적 사실”이라고 말하고 “메시야의 오심과 고난받으심과 죽으심 그리고 다시 살아나심은 성경의 진리로 분명히 믿어야할 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본문이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받은 베드로의 설교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부활로 인해 성령강림 사건이 성취됐고, 그 부활로 말미암아 예수가 우리의 그리스도가 되셨다”며 “성경대로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신 그 육체대로 이 땅에 재림하시기에 성도는 인내하며 그를 기다리자”고 밝혔다. 

애초 설교자였던 허걸목사는 이른아침 몸상태가 좋지않아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사이드지역 교회들이 모인 뉴욕베데스다교회에서는 박태규목사의 인도로 손성대장로의 대표기도, 이의창장로의 봉헌기도, 한재홍목사의 축도 순으로 드려졌다. 

유상열목사는 이날 ‘부활을 믿는 자의 삶’(고후1:8-10)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는 마지막 날에 부활하여 천국에서 영생을 얻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이 땅의 하루하루 삶의 현장에서도 부활의 능력과 영생의 기쁨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죽은 자를 살리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삶의 고난자리에서 일어나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히 부활주일을 맞아 죽음을 이기신 부활의 능력을 덧입어 우리를 둘러싼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마침내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되길 축복한다”고 밝혔다. 
 

엘름허스트와 써니사이드, 프레쉬메도지역 및 플러싱 7지역이 연합으로 참가한 퀸즈한인교회에서는 이창종목사 인도로 뉴욕교협 이사장 조동현장로의 대표기도와 감사 이춘범장로의 성경봉독, 백달영장로의 봉헌기도, 권캐더린목사의 광고, 김바나바 목사의 축도를 맡았다. 

특송에는 테너 김영환 전도사가 나서 부활절을 축하했으며, 또 김사라목사가 있끄는 성음크로마하프 선교단의 봉헌특주도 마련됐다. 

이날 전희수목사는 ‘부활의 주님을 만나면…’(요20:1-8,29)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부활의 주님을 만나면 슬픔과 두려움이 변하여 기쁨과 평강이 올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이 살아난다”고 강조하고, 특히 “잃어버린 믿음이 회복되어 생활과 사역 가운데 영적 승리를 경험하게 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롱아일랜드 3지역 뉴욕센트럴교회에서 열린 부활절새벽 연합예배는 박마이클목사 인도로 김원재목사의 대표기도와 황규복장로의 성경봉독, 이상원목사의 헌금기도, 김재열목사의 축도와 김경열목사의 광고 순으로 드려졌다.

특히 센트럴교회 찬양대는 이날 ‘예수부활하셨네’를 찬양해 큰 감동을 나눴다. 이날 뉴욕교협 증경회장 방지각목사는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고전15:20-22)란 제목으로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