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정상화위, 새 회장 선거준비 돌입...4일 출정식 갖고, 민경원 선관위원장 중심으로

뉴욕한인회 정상회위원회가 4일 출정식을 갖고, 선관위를 구성하는 한편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준비일정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민경원<좌측2번째>선거관리위원장과 함께 찰스윤 위원장<중앙>이 향후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4일 뉴욕한인회관서 출정식 
선관위 민경원 위원장 중심 조직갖춰
“회장 선거는 완화된 회장출마자격 적용”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위원장:찰스윤)가 출정식을 갖고 업무에 돌입했다. 차기 한인회장 선출을 준비하는 선거관리위원장에는 민경원 회칙위원장이, 부위원장에는 이상호 이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뉴욕한인회 정상화위원회는 4일 맨하탄 뉴욕한인회관에서 업무돌입을 알리는 출정식을 열고 민경원 위원장과 이상호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선건관리위원회를 조직하는 한편 최근 이사회에서 인준받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미북동부지회장을 역임한 노명섭 이사를 새 정상화위원으로 위촉했다. 

찰스윤 정상화위 위원장은 “지난 3월7일 역대회장단협의회 결의를 토대로 위원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회칙 60조 4항에 의거해 선거를 곧바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7일 역대회장단협의회에서 결의한 내용은, 회장선출이 무산됐을 경우 정상화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은 찰스윤 회장이, 위원구성은 위원장이 추천하는 이사 2명과 역대회장단에서 2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회칙 60조 4항은 “만약 입후보자가 총회에서 신임을 얻지 못한 경우, 회장선거에 관한 모든 절차와 결정은 역대회장단협의회에 위임된다”고 명시돼 있다.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는 문제가 됐던 뉴욕한인회장 출마자격 중 뉴욕한인회 경력 2년 조항과 선관위원이 이사여야 한다는 회칙조항을 유예하고 진행한다. 

정상위 한 관계자는 “회장 출마 자격조건이 완화됨에 따라 많은 후보등록이 예상된다며 6월중순 회장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정식에 함께 참석한 강익조  전회장과 김석주 전 회장은 “지난 3월7일 역대회장단협의회에서 정상위를 의결했고, 이에 정상위가 역대회장단협의회를 대신해 차기회장 선거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한편3월7일 역대회장단협 회의를 정족수 미달로 무효를 선언하고 4월8일 뉴저지 동해수산 회의결과를 따르고 있는 변종덕 전 회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출정식에 이어 오는 20일 오후 3시 회칙개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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